2011년은 축하할일 2가지와 마음아픈일1가지가 있습니다.40번째 생일과 전주 페이퍼를 20년간 근무한 울신랑 (유종두)하지만 2000년 12월31일 시어머님의 교통사고로 그자리에서 돌아가시면서 생일을 잊고 삽니다.일년마다 찾아오는 생일인데 합니다.남들은 생일이라며 외식도하고 케잌에 선물에 웃음꽃을 피우는데~ 울신랑 친정 부모님 오시지 않으면 외식도 않하고~그래서 제가 직접 생일상 차려 주지만 이젠 우리 신랑도 즐기는 생일이 되었음 합니다.
2000년 12월 교통사고~1999년 결혼해서 시어머님과 신랑 여동생까지 함께살았습니다.아이가 태어난지 백일도 안되어 교회갔다 오시다가 사고를 당하신거죠.하늘이 무너지는듯 눈물도 안나오더라구요.상치르고 저녁마다 어머남께서 꿈에 현관문안에서 나가야 하는데하시며 나가시지 못하시고 바라만 보시더라구요.며칠후 가해자쪽 배우자께서 아이둘을 대리고 오셨어요.어린아이들이 추워보이더라구요.그분은 오셔서 늦게와서 죄송하다고 무릎꿇고 비시더군요.신랑 너무 괴로운지 별말을 못하고 있는데 그분께서 합의금을 준비해서 오려고 했는데 가족들이 나몰라라 한다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그렇게 집을 나가는 아주머니와 어린 아이들을 본신랑 몇만원 쥐어주며 택시타고 가시라고 하더라구요.그러고 얼마후 그분이 형사합의금중 반이 준비되었다며 오셨습니다.염치 없지만 탄원서 한장 부탁 드린다며 간절히 부탁하더군요.지금 이아주머님께서 진심인지 아닌진 모르지만 우리 신랑 생각해보겠다고 하더니 탄원서를 써주더라구요.그러고 또얼마후 합의금 나머지 준비 되셨다며 오셨습니다.저희 신랑 아이들 잘 키우시고 잘사시라며 합의금을 돌려주더군요.그러면서 우리 신랑 이돈을 받아서 우리 어머님이 살아 돌아 올수만 있다면 백번이고 천번이고 받지만 그게 아닌건 현실인만큼 아이들 잘키워서 사회에 악이 되지않았음 하는 바람이었던것 같아요.
어머님 추도예배도 음력으로 지냅니다.신랑 생일은 음력12월24일,어머님 추도식은 음력12월6일~며칠전 추도예배때 아이들과 어머님 사진보며 이야기하던 신랑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라구요.신랑 쑥스러워 할까봐 안는척도 안했는데~안쓰러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마음도 따뜻하고 가족을 제일로 생각하는 유종두씨 이젠 어머님도 유종두씨가 태어난날 즐겁게 보내길 원하실것 같아요.
20년동안 한회사 남들처럼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일도 아닌 3교대근무인데도 지금껏 잘해줘서 고맙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조금만 더 열심히 살아요.전주 페이퍼 교대근무 하시는 여러분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두서없이 썻습니다.잘 정리해 주세요.신청자:최은실,010-4604-6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