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 경기 잘 봤습니다.
멋진 경기 좋았습니다. 유소년 축구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써
대회를 주관하고 주최한 MBC와 전주MBC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몇가지 건의 드릴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수요일에 있었던 준결승경기 중계방송은 축구에 대한 관심 유무를 떠나서
너무나 형편없었습니다. 밑에 분이 쓰신것 처럼 정효웅 해설위원은 espn 해설에 많이 나오는
좋은 해설자인데 캐스터 분이 너무 하시더군요. 이름을 듣진 못했지만 밑에 분이 쓰신 것 처럼
무슨 피겨 스케이팅도 아니고 중계 내내 말이 없습니까. 방송사고 같은 상황이 경기 내내 흘러가는데
방송사에서는 그런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신건지...
그 분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본인 일에 대한 프로의식이 없는것은 아닌지 생각됩니다.
설마 아나운서 분이라면 아무리 지식이 없기로서니 그렇게 이야기를 안 할수 있는건지요.
축구를 몇 명이서 하는 게임인지는 알고 계셨던 건가 의문이네요. 명실공히 전국 대회인데 아무리
지방 방송이라고 해도 축구 중계를 묵음으로 하고 상황 설명도 없는 해설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다행히 어제 목요일 결승전 경기를 보니 정상적인 중계가 이뤄지더군요. 결승전이었는데 또 그런 식의
중계였다면 아마 이건 전국적인 토픽거리가 됐을겁니다. 얼마전에 금석배 중계 하셨던 이해수씨께서
하시는 것 같던데 준결승 경기는 왜 안 하신건가요. 어떻든 전주mbc에서 이런 저런 스포츠중계 많이
해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아마추어 수준에도 못되는 방송은 좀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이번 주부터 개막하는 전북현대 홈경기 중계방송은 올 시즌에 어떤지 궁금합니다.
지난 시즌에는 몇 번 해주시는 것 같던데 올 시즌에도 가능하다면 축구중계에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또 한가지 어제 방송된 결승전 경기 녹화분을 구입하고 싶어서 전화를 드렸더니 여섯번이나 전화를 돌리고 돌리고
또 돌리고...나중엔 화가 다 나더군요. 8095번으로 했다가 8048번으로 했다가 다시 또 무슨 번호 무슨 번호 다시
8095, 8048...시청자도 고객인데 시청자가 프로그램 녹화를 돈주고 구입하겠다고 하는데 어찌 그렇게 서로
미루시는지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전화했다가 기분만 상하고 끊었습니다. 전화 한지 20분이 지나서야 방금
가까스로 연결돼서 담당자와 이야기를 했네요.
중계방송과 프로그램 구입에 관련한 말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