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서 그런지 춥고 쓸쓸하고 스산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익산근교 작은 시골마을에사는 42살에 돌아온 싱글이랍니다
먼저 저희는 75세이신 어머님과 11살짜리딸과 함께 달란하게 살아가는 그저 평범한 가정이지요
그런데 여느때에 겨울보다는 이번 겨울이유독 춥고 길고 힘들고 지치고 쓸쓸하네요
이유는 이제껏 70평생을 살아오시면서 처음으로 큰수술을하러 병원에 입원하시고 수술을하시고
벌써 이번하신지 한달이지나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하고 국하고 찌게하고 밥먹여서 딸아이 학교보네고
긴병에 효자없다는 말때문에일까요 지치기도하고 힘이들고 그저 그러네요
얼마전에는 어머님에 생신이어서 회사 퇴근후 병원에들려 어머님뵙고 집에들어와 저녁상과 더불어 소주한잔
딸아이도 아빠에마음을 기분을 알아서인가요 술잔을 바라보며 침묵을하더군요
한잔한잔 할때마다 왜이리 잔속에는 짠기가 흐르는지 겨우한달지났을뿐인데
눈물에 안주가필요없고 한숨과 그저 외로움만 가득밀려오더군요
업친데 덮친다고하나요
깜깜한 새벽녁에 딸아이에 울음섞인 목소리 그놈에 두드러기가 또 딸아이를 힘들게 하더군요
이젠 이런저런 일들이 몸에 익어서인가요
놀라지도 안고 얼음에 맛사지에 능숙하게 대처하고
어제는 병원통화에 어머님에 한마디 애비야 나 mri촬영했다 하시더군요
다른부위가 아파서죠
여러가지 곂치는 생각들 사실 퇴원이라는 단어를 바랐겠죠
그래서 그런가봐요 부모는 자식을 영원히 뒷수발하지만 자식은 그러지 못한다고
지금 제가할수있는거라곤 일주일에 2~3번 병원들르고 그저 기계문명을 빌려서 전화밖에 다른것이 없더군요
부모는 자식을위해 모든다할수있고 자식은 왜 그러지못할까요
만일 저에 아이가 아프다면 틀려지겠죠
오늘도 퇴근하면서 어머님과 짤은통화 늘상그러하듯 밥 잘챙겨먹고 딸아이걱정부터 하시더군요
정말 이번 겨울은 유독 길고 춥고 외로움을 다른겨울에비해서 유독심하네요
오늘도 집에와서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고 늘어진 어께를 속으로 혼자서 달래보네요
그래도 다행이죠
이겨울이 다가기전에 어머님이 퇴원하신다니
그리고 감사해요
더이상 큰일들이 저희가정에 일어나지않아서 감사하답니다
지금 나에게일어난 이러한일들도 살아가는 보너스고 잘하라는 채찍이겠죠
오늘도 어머님에 침대에들어누워서 마음으로 기도해요
오늘도 감사해요 그리고 행복해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사랑하는 나에 가족들 항상사랑하고 감사해요
2010년 12월 어느겨울날 어느 당당한 돌싱
익산시 여산면 여산리 539-1번지 이상진
휴데전화 010-5655-9111
*소박함을지닌여성 따르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