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의 배낭을 풀고싶은 이야기

오늘은 하루가 나에게는 굉장히 길고긴 하루였답니다.

지금껏 살면서 내가 무엇을 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날이기도 하구요.

나이 35살 어떻게든 어린딸아이 하나 데리고 살아보려고 달려온시간들 세월들이 벌써 10년이 지났더군요.

거울을 볼 때마다 조금씩 지쳐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딸아이를 생각하며 힘을 내곤 했는데.

혼자사는 외로움보다 삶의 외로움을 느끼면서 누군가를 짖밟고 누르고 일어서야 하는 현실이 절 더욱 서럽게 하더군요. 11.gif

그래서 이젠 다니던 직장을 등지려고 합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라고 다들 말로만 하고 제눈에는 더불어 사는 사회같은 삶이 아닌 치열한 삶으로 다가왔었나봐요.

사람들을 믿고 서로가 신뢰되는 삶을 찾아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용기가 부족한걸일까요. 아님 나에게 확신이 스질 않은 탓일까요. 34.gif

그럴때마다 지금은 다시 생각해 봅니다.

건강했던 부모님 나이가 들어서 자꾸만 정신을 놓으려는 엄마를 생각하고 그옆에서 지켜보며 마음 조리는 우리 아버지를 보며 다시 반성하게 되더군요.

나의 마음의 배낭을 꽁꽁 싸메고 있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을 앞으로 욕심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보려 합니다. 

믿음.소망.사랑중에서 제일은 사랑인것처럼 남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 선으로 모든것을 승화시키며 살아가던 그때처럼..

그러면 내일의 태양은 환하게 빛추겠죠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 부끄러운 딸이 되고 싶지 않거든요. 엄마 아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날이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시고 인간답게 살게 해주셔서 주님께도 감사하구요. 김차동 오빠도 저힘내라고 화이팅~~~ 외쳐주실거죠.     박세맘 올림

 
이름은 공개불가 아시죠.. 쑥스러워요 엄우정:010-8831-8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