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에 사연올려서 소개된적이있는데..정말오랜만에 글을써봅니다.
저는 고등학교1학년.중학교1학년..그리고 올해 우리품에 안긴 1살의 중원이를 둔
엄마입니다.
직장생활과 늦게시작한 학교와 병행하면서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던중 소화불량으로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에 갔었습니다..
정말 상상할수도 없었고..설마라는 예측도 할수없었던... 새생명이 나의 뱃속에
숨쉬고 있었습니다..
정말 망치로 머리를 맞는기분이라고해야하나???
이미 저에게는 17살14살 장성한 아이들이 있었기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정말 힘든고민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다행이 너무너무 좋아해줬고. 38살의 늦은나이
에 힘겨운 입덧과 직장생활과 ..또..학교생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중간 중간..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재검이 나오면..울음반..걱정반으로 보내고
또.정상이나오면..언제그랬냐듯..지나가게되고..
그러나 원래 혈압이 높았던저는 20주를 넘기면서.. 높아진 혈압으로 인해
혈압약을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첨에 임신인줄 모르고 위내시경및..소화제를 달고
살았던 저에게는 그 혈압약마저..정말.. 최악이 아닐수없었습니다..
한주 한주..무사히 넘어가길 기도하면서 지내던중.. 학교 중간고사를 보다가.
몸이 이상하여.시험이 끝나고 병원에 들렀다가 혈압이180/120이상 올라가게되어
담날 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34주가 갓넘은 상태라 의사선생님은
아이를 꺼내야한다고했고.. 아이는 너무 작은 몸무게 1.55키로로..우리에게 왔습니다
제왕절개를 통해 낳은아이는 그날바로 인큐에 들어가게되었고.수술후 2틀째 되던날
첫면회를 하였지요..
흐르는눈물은..정말 어찌할수가 없더군요.. 정말 작은아이가..겨우겨우 숨을쉬어가면
서 버티고 있더구요.. 20일 병원생활을 마치고..중원이는 저희곁으로 건강하게 돌아
왔습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생후60일부터..어린이집에 다니게되었지만
이제 1.55에서 엊그제 백일을 넘기면서 6.5키로의 튼튼한 남아로. 컸습니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병원에서 너무나 많은 이른둥이맘들을 보았습니다.
때로는 1키로도 안되는 아이... 또.. 조산해서.. 바로 천사가 되어버린 아이..
신생아중환자실앞에서 서럽게 울던..엄마들....
몇몇 엄마들과 지금까지 연락하면서..지내지만..모두들 힘든 시간을 보낸만큼
더더욱 단단해져서..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습니다.
엄마들이 포기하지 않아야..아이들도 견딜수가있답니다.. 우리아이들이 힘든싸움을
할때..엄마들은 희망의끈을 놓으면 안되요..
이른둥이 맘들 모두들 힘내시길 바래요. 화이팅
그리고 울 중원이를 봐주시는 단비방울어린이집..어머니.. 넘넘 감사해요
제가 무슨복에 어머니를 만나서..울 아들을 아무걱정없이 맡기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신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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