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버지

두달전에 갑작스런 전화 한통이 부안 매형한테 왔읍니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말을 못해서 병원을 가야하는데 어디로 가는게 좋겠야고 제가 장남이다 보니 손위 매형께서 제 의견을 물어본것이었습니다. 제가 전주에 있기에 전북대로 모시라고 했읍니다. 저는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아서 일을 마무리하고 전북대 병원으로 갔읍니다. 제가 가서조금 기다리고 있으니까 매형하고 작은누나가 아버지를 모시고 도착을 했읍니다 .늦은 시간이라 응급실에서 입원을 해서 진료를 받은데 술이 조금 취하신 아버지는 의사들을 신뢰를 하지 않았읍니다. 20년전에 뇌를 수술한 적이 있고 물론 다른 병으로 북대로 통원 치료를 받고 있으면서도......이런 아버지를 작은 누나하고 저는 달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후에야 의사들이 진찰을 하기 시작했읍니다. 5~6명이서 똑 같은 질문을 계속하니 아버지가 또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시고 했읍니다. 말도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답답한데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니 화가 난것이었읍니다. 요는  친구들과 모여서 막걸리를 마시는데 1시간정도 술자리를 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면서 말이 나오지 않자 아버지는 당황을 해서 부안에서 안흥찐빵을 하고 있은 누나와매형한테 제일 먼저 전화를 했은데 받지 않자 화가 나서 (운동하러 가서 전화를 받지못함) 여기 저기 전화를 하다가 서울에 있은 막내가 생각이 나서 막내를 통해 부안누나하고 매형한테 전화가 통하가 돼서 빨리 조치를 할 수가 있었읍니다. 저는 큰 아들인데 저한테 전화를 하지 않아 섭섭했지남 언제나 아버지는 무은 일이 있으면 제일 가까운 둘째누나하고 매형한테 전화를 합니다. 또 제일 잘하고 가깝게 살고 매일 한번씩 시골집에 들르기 때문에 허물이 없고 아주 잘하고 있읍니다.언제나 저는 감사드리고 있읍니다.
온 집안이 비상이 걸려서 7남매에게 순식간에 연락이 가서 다음 날은 대전에서 큰 누나하고 매형이 매일같이 내려와 아버지를 보살피고 주말에는 다섯째 여섯째 일곱째가 서울에서 내려와 아버지를 보고 다들 직장이 있기에 올라갔읍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마음이 약해진것 입니다. 딸들하고 전화하면 우니라고 전화를 하지 못하고 또 아침마다 말은 못하지만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밥 먹었나 확인하고 어머니가 몸이 좋지 않아서 아버지가 늘 밥도 챙겨 주시고 약도 챙겨 주시고 해서 자기도 자기지만 어머니를 더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울컥했읍니다. 병원에서 2~3일 검사를 하고 나서 결과가 나왔읍니다. 뇌졸증 다행히 아버지는 사지가 마비되는 것이 않이라 말을 못하는 시초라 했읍니다. 바로 입원해서 치료가 시작되었읍니다. 별다른 치료가 업습니다. 약만 처방 받아서 머고 누어있고 하다보니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가 집에 가고 싶다고 자꾸 졸라서 조금만 더 있다가 가자가 했읍니다. 다른 어려움은 없은데 꼭 죽을 드시라고 하니 집에 마땅히 아버지 뒤 수발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 그리고 올 해 논 농사 밭농사를 많이 있다는 것이 걱정이었읍니다. 집에 가시면 몸은 성하니까 일을 할 것이고 너무 무리하게 하시다보면 또 제발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소견 이번에는 쓰러지면 일어나지 못한다는 거 였읍니다.그래서 우리 가족회를 가지기로 하고 모두 모이기로 했읍니다.  모두칠남매가 모여서 향후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읍니다. 농사는 올 까지 될 수있으면 사람을 사서 일을 하는 걸로하고 내년부터는 아버지 생활비는 우리가 대주기로 물론 아버지는 자기하고 어머니하고 돌아가실때까지 쓸 수있은 돈은 마련을 해 두었더군요 ,그래도 우리 형제들은 물론 지금도 작은 돈을 매달 제가 관리하면서 큰 돈이 들어가은것은 모임돈으로 전부 지출을 하고 있읍니다. 시골집에 가전제품, 에어컨등등 바꾸어 줄때 는 가족 모임돈으로 다 해결합니다. 칠남매가 특별히 잘 사는 사람은 없지만 모두 무난하게 부모 속 썩이지 않고 출가해서 잘 살고 있읍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자식들이 농사를 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 며칠사이에 고추 건조기를 7년 거치로 사 두었더라구요. 참으로 황당했읍니다. 당신은 소일거리소 했다고 했지만 고추농사가 얼마나 힘이 듭니까 아버지를 설득해서 고추 건조기를 다시 물리기로 하고 남은 여생 편히 살라고 했읍니다. 고추건조기 다시 물리는데만 70만원이란 돈이 들었갔읍니다. 아버지는 모르고 계십니다. 저희들이 알아서 어렵게 반품을 했읍니다. 앞으로 얼마나 사실지 모르시지만 편히 쉬었다고 어머니하고 행복하게 여생을 보냈으면 하는 자식들의 마음입니다. 조금만 이상있어도 당신이 더 몸을 챙기시는데 자식들이 시간이 많아서 모시고 다이시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하는것이 가장 마음에 걸림니다. 아버지 어머니 이 큰아들 정말로 두 분 사랑합니다. 지금껏 한 번도 표현을 못했지만 언제나 어머니 어버지를 제일 걱정하는 아들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장모님.장인어른 모시고 여행을 멋지게 한번 하고 싶읍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지금 열심히 뛰고 있읍니다. 전주에서 병호올림 010-9697-8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