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양지중에 다니는 장 지 혜 라고 합니다.
저는 몸이 불편한데 일반학교에 다녀요.
전 친구들이 날 놀리고 그래서 울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래도 울고 싶은 마음을 뚝 참고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하늘나라에 있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나와 친했던 오빠한테 기도를 하죠. “전 어떻게 학교를 다니면 좋을 까요?”이렇게 기도를 하곤 해요.
전 힘이 들어도 꾹 참아요. 왜냐구요 제 주위에 “힘내”라고 말하는 선생님, 우리가족이 있으니까요.
학교에서 애들이 놀리고 그래서 너무 힘든데 하교 후 해찬나래 주간보호센터에 오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이 없어져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서순희 담임선생님께서는 좋은 마음으로 절 잘 대해 주셨어요.
그리고 5학년 TV "무허가“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기분이 좋고 큰 힘이 되었어요.
또 방과후 선생님들께서 저에게 “지혜야~!! 힘내렴.”라고 말해 주시기 때문에 더욱 더 힘낼 수 있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남자선생님이 해 주시면 더 힘이 나요.
방과후엔 저랑 같은 권송현이란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몸이 불편해요. 또 곽경원이란 오빠도 있는데 이렇게 셋이 삼총사에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도 해요.
제가 한번도 방과후 선생님들께 “감사해요”라는 말도 못 했어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해찬나래 주간보호 센터에서는 저보다 더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다녀요. 그래서 봉사를 하기도 해요. 선생님들께 인사하고 아이들이 날 반겨주고 아이들이랑 놀고 아이들 갈 땐 인사하고 청소하고 그래요. 청소를 끝나고 선생님들과 얘기하고 놀고 그래요.
제 꿈은 훌륭한 상담사가 되는 건데 왜냐하면 방과후에서 아이들 얘기도 듣고 말해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하고 싶고 물리치료사가 되고 싶기도 해요.
제 자신에게도 이야기를 해요. “난 기죽으면 안 돼 힘내야해!”라고 말해요. 그럼 힘이 나요.
저보다 더 몸이 불편한 사람,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힘내”, “힘내세요." 라고요.
우리가족 및 방과후 선생님들 및 학교선생님들에게도 “힘내세요.”라고 하고 싶어요.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 파이팅 이예요.
우리가족, 방과후 선생님들 모두 모두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