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와...??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 살고 있는 22살 대학생이랍니다.
이 이야기는 제 친구 어머니이야기 인데요..^^
 
우리는 대학생이라서 그런지 시간이 많다가도 갑자기 바빠지는 생활을 반복하곤 했습니다.
 
저도 바쁘고, 제 친구도 바쁘고
 
그러던 어느날 제가 반복된 생활에 건강을 챙기지 못해서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같이하는 시간이 많았던 제 친구에게
"나 코나와..." 하며 휴지를 빌렸습니다.
 
갑자기 웃기시작하는 제 친구
무슨 영문에서 인지 저는 정말 궁금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제 친구도 바빠서 집에 가자마자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밥 먹었어? 그렇게 밥도 못먹고 바빠서 어떻게??"라고 물으시자
 
제 친구는
 
"아.. 몰라 몰라 진짜 토나와"
 
그랬습니다.
 
그러자 식사를 하고 계시던 아버지께서 "뭐라고? 뭐 나온다고??" 라고 물으시자
어머니께선 "아이고! 코 나온다고 코!!"
 
라고 하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제 친구의 이야기가 끝나자 마자 동시에 "코에서 토나와?ㅋㅋㅋㅋㅋ" 하며 박장대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슬슬 취업도 준비해야 하고, 걱정거리가 많아지고 있는데
재미있으신 제 친구 어머니 때문에 잠시 웃을 수 있는 기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또한 많이 재미있으세요
 
혹시 이 광고에 나오는 아이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8살쯤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목욕탕 여탕에 이제 출입금지라고 주인아주머니가 말씀하시자
'이젠무슨낙으로사나' 하는 아이의 표정과 슬로건이 나오는 광고
 
기억하실분은 기억하실거예요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TV에서 그 아이의 광고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TV를 보던 제 친구 아버지께서 갑자기 하시는 말씀
"아~ 황기순 오랜만에 TV나오는 고만?"
 
이라고하셨답니다.ㅋㅋㅋㅋ 그렇게 파릇파릇한 아이에게 황기순이라니요ㅋㅋㅋㅋ
 
저는 배꼽빠지게 웃었답니다.
아무튼 제 친구도 재미있고, 어머니, 아버지 두분다 재미있으세요^^
 
이상 재미있는 가족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