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우리딸

27살의 나이에 6살먹은 딸을가진 엄마예요.
조금은 잃은 결혼으로 가정에서는 멋진엄마로서 나가서는 내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몇주전 비오고 번개치는걸 보고 우리딸 하늘이 비가오는건 오줌싸는거고 번개는 변을보는거라는 거예요.
그리고 번개치는 소리는 또 하늘이 방귀를 뀌는 소리라고 엉뚱한 말을 하며 엄마와 아빠를 웃음짖게 해요.
그외에도 자동차가 발레를 한다는말도 하고요..
힘들고 진친절 엉뚱한 말과 웃긴 말로 웃게 해준답니다.
추석때는 어르신들이  용돈을 주신거예요. 용돈받았다며 좋아하고 사고싶은거 줄줄 이야기 하며
자기 지갑에 10만원을 넣어놓고 부자가 된듯 자랑도 하고  이제 엄마한테 뭐사달라고 안할거고 자기가 살거라고
말하며 몇일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하루는 출근길에 손을 다쳤어요.
손이 많이 부어 몇일간 손도 못쓰고 있는걸 본 저희 딸  자기 지갑을 저에게 주며
그러더군요 엄마 이걸로 병원도 가고 약도 사먹어 그러는 거예요.
그러면서 조그마한 손으로 지갑을 제손에 쥐어주는데
갑자기 어느새 저렇게 꺼버린걸까 생각도 들고
요새 들어 피곤하다고 아프다고 아이에게 짜증을 낸것이 갑자기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네요.
엉뚱하고 멋진 딸 가진저 행복하겠죠~^^
 
아참 그리고 저희딸이 노라조에 슈퍼맨을 좋아해요. 신청곡으로 틀어주세요. 
 
(고시내 : 010 -4128-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