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여기저기 울려 퍼지는 소리들 괭음에 소리를 토하며 무성하던 풀숲이 둥그런
모양새를 만들고~!
그러고 보면 바쁘다는 핑계로 산소도 못가보고 해서 이참에 어머님과 딸 대동하에 진안에
할아버님 할머님 산소로 길을 달렸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문득 어머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참을수 없는 무언가 흐르더군요
언제봐도 곱디 고왔던 어머님 얼굴에 세월에 흐름인가요 ?
어머님 얼굴에 여기저기 나타나는 검은 잡티 검버섯들이 나에 뇌파를 흔들더군요
얼마전에 보였던 고운 보습 자태는 어데론가 사라지고 아니죠 5섯 자식들 키우르라
모든 영양소 다 자식들한테 흡혈 당하신거겠죠~!
그래서 인지 어머님 얼굴을 차마 빤히 바라볼수가 없더군요!?
저는 산소을 돌보고 어머님은 딸아이와 놀아주시고 그모습 바라보며 혼자 흘린 눈물 ?
산일을하고 술잔을 올리고 어머님에 하소연에 더욱 염분이 강한 눈물이흐르고 ....!
혼자사는 자식 걱정에 조상님께 복을달라시고!
어머님은 우릴 그렇게 키우시고 당신에 얼굴보단 자식에 주름살에 아파하시죠!?
집에 돌아오신 어머님 고단함일까요?
바로 침상에 누우시더군요
누구나가 세월앞에 모든것이 다 읽고 뺏긴다지만 어머님에 흐려진 얼굴이 좀처럼 나에
무언가를 힘들게 하는군요
당신이 죽으면 자식이 힘들까봐 화장하라 하시는 어머님 ~~~
어머님 제발 100살까지만 사세요
그럼 막내아들도 칠십이네요!
그때 나란히 떠나요 어머님과 머나먼 여행길을 ~~~~
깊어가는 가을밤 어머님에 숨소리에 귀기울이는 막내아들 올림이다
*(차동님도 제마음 공감하시나요)
익산시 여산면 여산리 539-1번지 이상진
010-5655-9111 *어머님연세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