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혜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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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저는 익산 남중동에 사는
 정명희 입니다.
 
저에게는 딸셋과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이번 4월에 넷째 아이를 출산 했어여..
참 어려운 시국에 넷째아이 임신하고 낳으려고 하니
모드들 반대가 심했죠..
특히나 남편과 큰딸은 더더욱이 반대가 심했죠
나이도 있고 아이들 다컸는데 하면서 동생들 돌보기 힘들다고 처음에는 못마땅해 하더라구요
지금은 누구보다더 잘 돌봐주고 이뻐 해주네여..^^
큰딸은 초등학교 6학년
작은 딸은 초등학교1학년
셋째 아들은 5살 동양어린이집을 다니구요
백일 지난 4개월된 막내 딸
그리고 저와 남편
아무튼 이렇게 여섯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것은 얼마전 우리사는 이야기에
남자아이가 사탕 때문에 경찰에 전화했다는 사연을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그때 우리 작은 딸 혜빈이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남자 아이보다는 강도는 약하지만 우리들한테 항상 생각지도 못한 말들을
할때면 어찌나 민망도 하고 그러던지..ㅎㅎ
 
얼마전에 복날은 아니였지만 신랑 친구 가족과 백숙을 먹으러 갓어여
그날 날씨 참 더웠읍니다.
오전에 아이들 물놀이 한다고 머리 부터 발끝까지 싯고 저녁에 나와서는 또 뛰어 다니면서 놀고
집에 들어 왔습니다.
그런 아이들 그냥 재울수 없어 얼른 씻으라고 또 욕실로 나몰았죠
그런데 아이들 또 머리를 감았더군요
들어오는 작은 딸에게
혜빈! 머리는 왜또 감았어 아침에 감았으면서 하고 물었더니
어~ 언니랑 놀면서 생각을 너무 많이 했더니
뇌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감았어 근데 너~~ 무 시원해 엄마..히히
그러더군요.
얼마나 웃기던지 남편과 함참을 웃었어여
그리고 얼마 지나 어느날
저희 아이들은 사극을 참 좋아 합니다.
5살 난 아들은 대조영 방송되는때는 잠도 안자고 봣어여 재방도 ...ㅎㅎ
지금 방송중인 선덕여왕을 보구 나오는 내용들을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몇회때이거 나오구 몇회때 이거 나오구 그러면서요
작은엄마랑 같이 말을 듣는데 작은 엄마가
혜빈아 회수는 안외워도 되자너?? 그랬더니
그냥 생각이 나서 말을 했어여 잘못 한것은 아니자너여.. 그라더군요
잠깐 저희들 멍하게 딸을 바라보고 있는데
머리를 문지르더니 엄마 기억을  지울려고 머리를 문질렀는데 지워지지가 않아... 그러더군요
또 한참 멍하게 바라보고는 또 웃었어여..ㅎㅎ
그리고 몇일전 저녁 신랑이 저녁 약속이 있다고 늦는다네여
그래서 아이들과 평소 좋아하고 잘알고 있는 자장면 집으로 향했습니다.
자장면이 나와 먹으면서 뉴스를 듣고 있는데
역시나 우리 딸 혜빈 : 엄마 자장면은 중국 음식이야?묻더군여
아니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서 중국으로 갓을꺼야 하고 말해 주었어여
그래?? 그러면서 한젓가락을 먹더군여..그러다..
엄마 우리나라 보물이 뭐야? 묻더군요
제가:우리나라 보물은 나라에서 정해 놓은 것들이 많이 있지
그런데 개인적으로 별루 중요 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엄마한테 보물은 너희들이야
그랫죠 수궁하듯이 고개을 끄덕끄덕
그럼 엄마한테는 보물이 가족이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당연 하지..그랬죠
그러나.. 우리 딸의 한마디 또 하네여
그럼 왜 엄마랑 아빠는 맨날 싸워!!
그말을 듣고 자장면집 사장님한테 민망하고
아이가 한말에 웃끼기도 하고..참 그렇더군여
제 아이들한테 좋은 모습 많이 보여 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구요..
가끔 독특한 생각과 말들을 하는 우리 작은딸 혜빈  정말 사랑하고
엄마아빠 앞으로 좋은 모습만 많이 보여 줄께..
 
 
익산시 남중동 375-143
010-8234-1393
정명희
 
위 사진이 작은 딸 혜빈이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