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방송분

작년 10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집에 있을 때 친한 친구의 소개로

작은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됐습니다...벌써 8개월 째 인데요...

정규직이 아니고 비록 계약직 사원이지만,‘열심히 해서 인정받자’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죠.

그런데 즐거웠던 회사 생활도 잠시...

지난 4월... 친구가 일하는 부서 직원들과 대화중 농담으로 건넨 한 마디가

저와 친구 사이를 갈라놓은 것도 모자라 좋지 않은 소문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한번 만나자는 연락에...자꾸 바쁘다고 이 핑계 저 핑계더군요...

저도 일이 바빠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렵게 시간내 만나 이야길 들어보니..

당시 제가 한 농담이 친구부서의 동료를 무시한 것처럼 들렸다고 하더군요...

결국 오해는 더 큰 오해를 만들었고, 소문은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 얘기는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먹기 좋은 안주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때문인지... 열심히 일을 해도 인정받기가 쉽지 않네요...

오히려 눈엣 가시처럼.. 제가하는 모든 일에 꼬투리를 잡고...

하지만 무엇보다... 더 슬픈 건... 친구였습니다..

고교시절 단짝 친구였는데,

처음엔 저를 위해‘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뭔가 오해가 있었던 거라고’ 항변을 해 주었지만,

이제 그것도 지쳤나 봅니다.. "연락 그만 하자"고 하네요...

힘들 때마다 서로 위로해 주고 힘이 됐던 친구...

지금은 오히려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어 버렸죠..

6월까지는 화해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도 않받고, 문자 답장도 없어... 지금은 포기상태네요...

지금 제 상황이 너무 싫고 맘이 아픕니다...

무심코 건덴 말 한마디가 이렇게 큰 상처로 남을 줄이야...

주위에서는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진심을 알게 될테니.. 그냥 참고 기다리라"고 하네요

정말 시간이 약일까요...?

더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친구와의 화해... 조심스레 모닝쇼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도와주세요...

 

사연주신.. 박미진(가명) 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