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방송분

대학 캠퍼스를 거닐게 된 지 벌써 3년 째...

모든 여자들의 희망사랑... 쭉쭉빵빵 멋진 몸매로 예쁜 옷을입고,

뭇 남성들의 시선을 받고 싶지만맘 같이 쉽지않네요... 언제나 통통한 몸매의 저..

매번 다이어트를 결심해 보지만... 작심삼일...

그러다 이내 양껏 먹으면서도 몸매관리가 되는 사람들을 향해..

‘ 쟤네들은 타고난거겠지 ... 나는 어쩔수없어... ’라는 생각과 함께 포기한 것도 여러 번...

그러다 또다시 여름이 또 오고 말았네요...

날씨는 점점 더워지는데 계속 자켓이나 긴팔만 고집 할수도 없고...

할 수 없이 반팔을 입었는데, 겨울 내내 옷 속에 감춰져 있던 제 두꺼운 팔뚝을 보니...

도저히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더군요.. 예뻐지고 날씬해지고 싶은 욕망이 불끈 불끈 생겼고,

6월 말부터.. 독한 마음으로 다이어트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그 동안 수없이 보고 들은 다이어트 방법중에..

우선 식이요법과 훌라후프를 하기 시작했어요... 아침엔 방울토마토 20개, 점심엔 카레밥

아니면 미역국밥, 저녁은 우유 한 컵이나 평소 3분의 1정도의 밥으로 버텼습니다...

카레밥은 카레 다이어트 방법을 떠올려서,,,

미역국밥은 다이어트에 해조류가 좋다고 해서 시작했죠... 훌라후프는 매일 50분씩...

그리고 방학 시작과 함께 수영장에도 등록했습니다...

일부러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선택했죠. 조선 ‘ 걷자...’이 단순한 생각 하나만으로...

수영장은 일주일에 3번 가는데요... 덕분에 왕복 2시간 30분...을 걷고...

쉬는 날은 1시간 정도 동네를 한 바퀴 돕니다..

이런 피나는 노력으로 65킬로그램에서 5킬로그램을 감량했답니다...

얼마 되진 않지만... 나름의 자신감이 생겨 친구들에게 뭐 달라진 거 없냐고...으스댔지만...

친구들... 야속하게도 머리 했냐는 둥... 옷을 새로 샀냐는 둥... 빠진살을 몰라보내요...

그 동안 고생했던 모든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힘이 쭉 빠졌죠...

그도 그럴 것이... 평소 보정속옷을 입고 다녔거든요...

민망하게 불룩 나온 제 뱃살을 가리기 위해서요...

그런데 운동을 해 어느정도 살이 빠졌지만 ,,,

보정속옷을 입었을 때와 같은 모습이었으니... 모르는 것이 당연할 터...

속으로 슬픔을 애써 억누르며... 더 더욱 독해지기로 마음 먹었네요...

내년 여름이 되면...

민소매 셔츠도, 짧은 치마도.. 반바지도..

그리고 해수욕장에서 여자라면 한번 쯤 입어보고 싶은 비키니도 자신 있게 입을 수 있겠죠..

올 여름... 다이어트중인 모든 분들... 다 함께 파이팅입니다!

 

 

사연주신 이효진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