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넷.. 둘.. 둘.. 셋..넷... ”
모두 퇴근을 한 밤 6시... 완산구청 5층에서 들려오는 소리입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민원봉사실 토지정보팀 여직원 5명이 내는 소린데요...
매주 월, 수, 금요일... 1시간씩 열심히 스트레칭 운동을 하고 있거든요...
저희들의 지도강사는 류은미씨..
함께 근무한 지도 어느덧 1년이 되어 가네요..
윤미씨는 평소 많이 피곤해 하고 자주 아팠습니다.
여러 차례 수술도 받았고, 한 번 아프면 출근을 하지 못할 정도...
직원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그래서 시작한 게 바로 운동!!
그렇게 운동을 한 뒤... 몸도 많이 가벼워지고 아픈 몸도 많이 호전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과체중인 2명의 여직원들에게 운동을 권해 헬스클럽에 나갔는데,
자꾸 빠지려고만 하고 잘 되지 않자... 고민 끝에 직장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여자 휴게실에서... 처음엔 세 명이 시작했는데, 어느 덧 다섯명...
게다가 지난 달 구청에서 전면거울까지 달린 운동실을 마련해 줘서
이제 맘 놓고 흔들어 대고 있답니다...
윤미 씨가 직접 짜 온 프로그램으로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도 살도 모두 날아가 버리죠...
스트레칭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다간 오산..
목부터 발끝까지... 모두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랍니다...
열심히 운동 삼매경에 빠지고 나면 온 몸이 땀으로 젖는데요..
이러다가 40대인 제 몸매가 몸짱이 되는 게 아닌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운동 때문에 여직원들... 관계도 더 좋아지고... 웃는 날이 끊이질 않네요...
서로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도와주려 하고... 그 덕에 일의 능률도 높아지구요...
남자직원 분들이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시샘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는 것!
몸짱 되면 윤미 씨에게 다이어트 프로그램 하나 DVD로 내라고 권해봐야겠어요...
“ 토지정보팀 여직원들!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서 S라인도 만들고
건강도 챙깁시다! 파이팅! ”
사연주신 조미경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