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모기사건...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11년차 되는 36세 주부입니다. 이렇게 글 올리는게 처음이라 무척 떨립니다...--
우리 남편(39세) 소개를 먼저 하자면 3남 3녀중 막내로 태어나 정말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사연인즉,
며칠전 잠을 자고 있었는데 방에 모기 한마리가 들어 왔습니다.
제 성격상 모기에 물리는것도 싫고 모기 소리가 싫어 일어나서 잡고 자야만 직성이 풀립니다.
항상 그러듯이 잠을 잘때마다  제가 침대 벽쪽에서 잠을 자고 남편이 바깥쪽에서 잠을 잡니다.
하지만 그날은 위치를 바꿔서 자고 있었고~
모기는 저희 남편의 팔과 다리를 오가며 배를 채우고 있었지요, 그렇다고 해서 일어나 모기를 잡지는 않습니다.
이불을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덥고 그냥 자는 편이지요
제가 이러나 모기를 찾았고 모기는 천장 높은곳에 있어 키가 닫지 않았어요,
저는 남편을 깨웠고, 모기의 습성을 아는지라 천천히 다가가서 책으로 잡으라고 했지요.
하지만 남편은 모기보다 자기가 빠르다는 생각을 했는지 빠르게 잡다가 모기는 도망갔습니다.....
그 후로 모기는 보이지 않았고, 저는 자기전 모기약에 취해 잠을 청해야만 했습니다..
여기 까지는 그래도 이해는 합니다.. 실수니깐..
다시 잠 자리 들기전 우리 남편 하는 말  " 내일 부터는 자기가 벽쪽에서 자"
정말 얄밉죠!
같이 살아온 날 보다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이 더 많은데 이기적인 우리 남편 ...ㅠㅠ
자기 생각만 하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 어이가 없어 올립니다..
연락처 : 010-2934-6006  송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