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선생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말 속엔 끊임없는 감사와 기쁨도, 마르지 않는 눈물도, 모두 포함되어 있음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당신은 늘 제게 선생님, 그 이상의 무엇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제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저는 언제나 방황만 했었죠..
세상 사람들이 끝이라 말할 때 시작이라 말씀해주시고..
제 영혼이 힘들고 지칠때 ..
괴로움이 밀려와 제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때에도 언제나 제 옆에서 늘 힘이 되주셨습니다.
선생님이 계셨기에 저는 겁내지 않고 세상으로 뛰어들 수 있었고 인생의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저를 일으켜 더 큰 제가 되게 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더 열심히 살고싶고,
더 열심히 뛰고 싶고 ,
마음껏 달려보고싶습니다.
힘들고 지칠때 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왜 이리 없는지요.
왜 이리 무력한 자로 남아 있어야 합니까.
하지만....
이제 좀 크고 나니 이런 말들이 모두 제 손해란 걸 알았어요.
제가 숱하게 가지고 싶어했고 어렵고 힘들게 얻던 물질적인 것들이...
다른 친구들 손엔 왜이리 쉽게 쥐어지는건지....
무력하고 나약한 제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화장실 뒤켠에서 펑펑 쏟아 울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그럴때마다 선생님은
Lay down your burden.. Lay down your burden..my child my child..라고 말씀 하셨죠...
저는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용기를 얻고 힘을 얻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저만 힘들고 제 스스로 무너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소신껏 제 뜻대로 살다보면 어느 날은 참 좋아지는 날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저 몰래 통장에 넣어주셨던 그 큰 돈 덕분에
저는 중학교때의 방황도 접을 수 있었고
고등학교도 다행히 졸업할 수 있었고 대학도 졸업해 이렇게 어옇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언제 이 빚을 다 갚아 드릴지.. 아무리 갚아도 절반도 못채우겠지만...
그렇게만이라도 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해주시고 제 곁에 계셔주세요..
이제는 '이렇게 늙어 이 무슨 고생이냐고' 하시면서도 다시 대학생이 되시겠다던 꿈을 이루시고 함께 대학생활 얘기며 수다도 함께 하는 당신...
선생님과의 인연이 12년째인 올해는 저도 선생님께 받은 사랑을 조금은 나누면서 살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극진한 사랑으로 저도 제 3세계의 아이들을 적은 돈이나마 도우려고 해요.
적은 돈이지만 저도 선생님께서 주셨던 사랑을 이제는 베풀면서 살고 싶고 더 여유가 된다면 10년 뒤엔 선생님 이름으로 조그마한 장학재단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선생님의 은혜를 갚을 수 있을거 같아요.
선생님 언제나 제 곁에 계셔 주셔서 감사드리고..
선생님께 만은 부끄럽지 않은 제자로..
당당하게 사회로 발걸음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선생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늘 평생을 곁에서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고
언제나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올 겨울 선생님과의 재회가 기다려집니다.
언제나 만나면 당신이 제게 주신 극진한 사랑을 돌려받지 못하시고 번번히 그냥 돌아가시네요....
올핸 조금더 오래.. 그리고...많은 대화 나누면서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드넓은 황혼녁에서 선생님과 따뜻한 차 한잔 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제자 박도윤 올림~
깨동이 오빠님~! 저 개명했답니다..지난번에 사연올렸던 전주시청 dj박안숙이랍니다~!ㅋㅋㅋㅋ
새로지은 박도윤이란 이름은 사주를 봤더니 '발전성곡격'이래요ㅋ 축하해주세요
참 제가 근무하는 건설교통국 송기항 국장님 그리고 주택과 이용민 과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방송해주세요~
제가 취업못해서 실패주의에 빠져있었지만 이곳에 와서 다시 제 모습을 찾게 해주신 분들이예요
제겐 모두가 스승님입니당~!
깨동오빠 오늘하루도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신청곡: you raise me up(westlife) 또는 거위의 꿈(인순이)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