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엄마,나...

2년전...익산에서 엄마,아빠,그리고 피부미용학과를 나온저 우리가족 셋은 미용인 가족이었습니다.
엄마혼자 가게를 운영하시고 아빠랑 저는 같이 가게를 꾸려나갔어요...
다들 그렇듯이 하루하루 일하고 얼굴보는시간은 가게일이 끝난 저녁9시이후...한참 멋부리기 좋아하는 엄마는 티비에도 출연할 정도로 튀는걸 무지 좋아하셨죠.,..
그런데 어느날 말이 어둔하셔서 병원을 가니 뇌경색....그땐 정말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세가족 모두 힘들었어요....오른쪽 몸이 마비가 되고 말도 못하고~~~그렇게 튀는걸 좋아하는 엄마였는데 엄마 이름도 말하지 못하고 자기 힘으로는 서있을수도 없는 엄마를 보니 아빠랑 저는 몇달 동안 한숨만 지었던거 같아요...
병원에서 운동할때 딸로서는 하기힘들게 엄격하게 운동시켰고 엄마도 울면서 열씨미 따라와주었어요,,,
지금은 2년 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어느정도 걸으시고 말도 의사소통이 되니 너무 감사해요...
한없이 사랑해드려야할 엄마인데 매번 싸우게 되고 소리지르게 되고 그러네요...
혼자서는 모든것을 할수없었던 엄마가 이제는 집에서 혼자 식사도 챙겨드시고 옷도 갈아입으시고 청소도 하시고..이번 어버이날에는 익산 장애인 복지관에서 민속촌을 가는데 혼자가신다네여....
말로는 혼자 갈수있다고 하시지만 너무 걱정되요.....
조금 턱있는데는 가실수도 없는데 어떻게 걸어다니실런지.....
항상 소리만 지르고 말도 툭툭 내뱉는 저를 항상 걱정하는 엄마....
50세밖에 안된 우리엄마...빨리 나아서 엄마가 가고 싶은곳 걱정안하고 맘 편히 걸을수 있도록 나았으면 합니다.....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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