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아기

안녕하세요.
전 정읍시 덕천면에 사는 김경임입니다.
아침의 시작을 열어주는 차동님 감사합니다.
정읍으로 오고부터 차동님의 목소리에 중독이 된것 같아요.
아침마다 꼭 들어야되고 안들으면 불안한 느낌..... 많은분들이 아시겠죠.
아기를 보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고 느껴요.
어그제 낳은것같은데 벌써 7개월이 넘어가고 있어요. (남자아기예요.)
아기가 거꾸로 있어서 수술하여서 낳았어요.
8월 25일 시골에는 바쁜일이 시작되는 시기라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2주는 동안은 보건소 산모신생아 도우미분이 도와주시고 그후로는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지냈어요.
친정엄마도 일을 다니시고 너무 멀기도(충북 제천)하고 시어머니는 허리가 
아프셔서 해주시기가 힘들고해서 집에서 남편이 도와주었죠.
아기를 한달동안이나 모유수유하는것 말고는 거의 눕혀 놓았어요.
손타면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당신은 오시면 안고 계시구요.
그래서 인지 다른아이들보다 늦은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목 가누는것도 백일다되어서 하더라구요. 주위에서는 왜 이렇게 늦냐고 하고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정말 힘들었어요. 이상이 있는거 아닌가하고요. 
불안한 마음도 들고요.
추수철에는 모빌을 틀어놓고 제가 세끼식사 준비를 할정도 였으니까요.
아기가 멜로디만 나오면 두팔과 두다리를 올리고 흔드는거예요.
너무나 안쓰러웠어요. 미안한 생각도 많이 들고요.
집으로 와서 생활하면서 아기의 행동에 변화가 생기더라구요. 
시간이 약인것 같더라구요. 
목도 가누고 보행기도 타고 뒤집기도 하고 기어다니 하고( 가끔은 뒤로도 기어요. )
요즈음은 보행기를 타고 손이 닿는곳에 있는 물건은 다만져보고 어지렵히네요.
그래도 가끔은 힘들어도 사랑스럽고 예쁜 아기같아요. 제아기라 그런가요.
4개월때부터 책을 읽어주었더니 책이나 종이를 좋아해요.
참 믿기어렵겠지만 아기가 모닝쇼할시간 되면 라디오를 켜요.
(엄마들은 하루에 몇번의 거짓말을 한다지요.) 
 아빠도 안 믿더니 한번 보고 믿게 되었어요.
보행기를 태워 놓으면 버튼을 누르더라구요.(4번정도) 높이가 맞거든요.
시간이 흐를수록 자라나는 아기를 보면서 행복을 느껴요.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방송 잘듣겠습니다.
수고하세요.
011-9065-8229
아기이름 김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