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공장을 운영 하고 있습니다
많을 때에는 9명 적을 때에는 7명의 정신(지체) 장애인과 같이 생활 하고 있지요
물론 그 수보다 많은 비장애인 들도 함께 말입니다
아침 출근 후에는현장에서 간간히 고함 소리가 들립니다
대부분이 정신장애인 이다 보니 어느 순간 정신줄을 놓고 있는 것을 한조를 이루어서
일을 하는 비 장애인이 환기 시키기 위해서 고함을 치는 것입니다
특히 신입 사원이 들어 올때는 더욱더 긴장을 하고 고함소리 또한 높아 가지요
하지만 그런 친구가 1년 2년이 지나서 장애인 딱지를 떼고 정상인으로 복귀 할때는 정말이지
필요에 의하여서 직원으로 채용 하였으나 어떤 보람도 느낍니다
그렇게 장애인과 생활한지가 8여년의 세월이 흘려네요
그런데 얼마전 저 또한 장애인이 될 큰 사고를 겪었습니다
기계가 동작이 되지않은 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서 점검하는 중에 그만
우리 막내 장애인이 전기 스위치를 올려서 우측 엄지와 검지를 잃었지요
억울하고 원망 스럽고 대표이다 보니 산재 처리도 되지않아 경제적인 부담까지
많이도 억울 하였습니다
와이프에게 미안 하고 자식들에게 너무나 미안 하여서 초등학생 둘째를 보고 소리도 못내고
많이도 울었습니다
그런데 두개의 손가락이 없으니 이제서야 제대로 장애인의 심정을 이해할듯 하였습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였던 모든일들이 내마음 처럼 되지가 않더군요
숟가락 질 젖가락질 지퍼 올리고 내리는 일 등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그래 장애인은
안 하는것이 아니라 못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말입니다
그것을 인정 하여서 배려하여 주는것이 비정상인이 가져야할 마음이라고요
아침 조금 일찍 출근 하여서 출근 버스를 보니 우리 막내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조그마한 가방을 하나 둘러매고
싱글 거리며 출근을 하네요
동안에 많이 원망 하였는 데 오늘은 웃어 줄렵니다
손가락을 재건 하기위해서큰 수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모든 원망은 떨쳐 버리고
봄 햇살 만큼이나 따스하게 우리 장애인들 한번 안아 줄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