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밖에 안된 우리 아가가 대학에 다녀요.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가을에 수원이네 할머니가 되었답니다
 
이제 6개월 밖에 안된 우리 아가가
벌써 대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아이를 가져서 휴학을 했던
우리 며느리 이제 복학을 했는데
아이가 젖병을 빨지 않으려고 해서
아이를 못떼어 놓겠다네요.
 
착한 우리 며느리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데 받아 놓은 젖은 먹지 않으니
아가를 데리고 학교에 갈수 밖에요.
 
강의 시간에는 우리 며느리 친정 어머니 께서
보아 주시고 강의가 끝나고 잠깐 쉬는 시간을
이용해 아이에게 젖을 물린 다는데
그모성애가 얼마나 진한지 감동 스러워요.
 
집에서 학교 까지의 거리도 자그마치
자차로 30~40분정도 걸리는 거리 인데 학교를
친정 엄마와 아가 이렇게 셋이서 다니고 있어요.
 
공부에 열정이 많은 우리 며느리와 사부인
그리고 우리 귀여운 아가 정말 대단하지요?
 
이제 생후 6개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 대학교엘 다니고 있으니 우리 아가
훗날 얼마나 지식이 풍부하고 훌륭한 사람이
될지 기대가 되어요.호 호 호
 
그리고 사부인께 미안 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다녀야 하는지 걱정도 되구요.
 
아무튼 사부인께 고맙다는 인사도 드리고 싶고
하루 빨리 우리 아가가 엄마와 헤어져 있는 시간도
익숙해 지길 바라며 글을 올려봅니다.

글:황 금 순(수원이네 할머니)
집주소:전북 익산시 용안면 중신리 40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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