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넉넉한 저녁이였죠
왜냐구요
아들녀석은 MT가고 실랑은 저녁을 먹고 들어온다고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난 정말 맘이 올가분하고 나 혼자만의 저녁밥상을 준비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는
칼이랑 바구니를 들고 논옆에 돌미나리를 뜯어러 갔어요
돌미나리를 한바구니하고,또 뒤안에 심어두었던
머위대잎이 뽀족뽀족하게 한잎씩 올라오고 있길래
그것을 좀뜯고 ,
또 돌나물과 향이 짙은 고수풀을 한주먹 뜯고 해서 집으로 들어와
미나리와 머위대잎을 데치고
돌나물과 고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쫑쫑 썰어놓고 ,미나리와 머위잎은 된장조금과 고추장조금너어 조물조물 무쳤다.
그리고는 밥 한그릇 퍼서 돌미나리와 머위대잎나물과 돌나물과 고수를 넣어
비비기전에 참기름 한방울 넘고 비벼죠
그리고는 혼자서 밥 한그릇을 다 먹고 컴 앞에 앉잤는데 난 왜 이렇게 행복한가???/
고기반찬도 아니고 나물반찬에 혼자서 밥을 먹고나니
내가 이렇게도 넉넉하고 맘도 편안하고
왜이렇게 오늘따라 행복한지.....
이 행복을 나 혼자서 가지고 있기가
아까워 노크를 합니다.
(사랑이 올까요) 노래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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