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

 

태어나면서부터 정상아이들과는 다르게 머리도 가누지못하고 우유를 빨줄도 모르고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고 배고파도 울줄 모른 아이가 있었습니다. 조금더 자라면 괞찮아 질거라는 생각속에 엄마는 온갖 정성을 들여 돌보았습니다. 그러다 치료도 시작했습니다. 어느날은 종합병원을 세군데 들른 것도 모자라 오후면 더가기도 했고 일주일의 스케줄이 온통 병원치료로 보냈습니다.. 감기가 걸려도 열흘이상은 병원신세를 져야했습니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들에게도 정성스런 인사를 빼놓지않고 했고 심지어 병원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아파도 인사를 빼놓지않고 했을정도로 아들과 관련된 모든 분들과도 정성이 가득했습니다. 끔찍히 사랑했고 치료에 지치는줄 몰랐습니다. 가족들은 그런 딸이 동생이 안쓰러워 차라리 그만 가주길 바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부부는 더욱 아들에게 사랑을 부었습니다.. 일년이면 거의 병원이 집처럼 보내기도 했습니다. 5살이되어 크게아파  심장소리만 겨우있던 아이가 엄마의 간절한 염원에 오랜잠을 깨고 다시 눈을떴을땐 부부는 온세상을 얻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는 옹알이도 하고 많이 웃어주고 말귀알아듣는 아이처럼 온갖이쁜짓을 했습니다  예전처럼 병원도 가지않았습니다. 일년을 그렇게 살다가 얼마전 병원에 있던 아이는 더이상 버티기 힘들었나봅니다. 장기가 없어져 버틸 힘이 없어져 조용히 그렇게 먼나라 여행을 떠났습니다. 엄마의 사랑 아빠의 귀여움 듬뿍받고 그렇게 떠났습니다   정상아이들30년 받아도 다못받을  손길을  그아이는 그렇게 온갖 사랑을 독차지하고  그렇게 떠났습니다. 부부는 아마  더깊이 아플것입니다. 손길이더 간만큼  눈길이 더간만큼  더깊은 정때문에 더많이 생각나고 더 많이 아플것입니다.. 정상적이지않은 아이를 뽀뽀하고 끌어않고 그렇게도 사랑스러워하는 모습이 내경우라면 그럴수 있을까???자신이 없음을  매번 생각했고 그럴때마다 그아이 엄마를 존경스럽게 보곤했지요.젊음을 그렇게 보냈지만 아직도 한창 이쁘고 젊은 엄마에게 아빠에게 큰위로와 박수를 보냅니다. 분명 그아이는 예쁘고 건강한 동생을 부부에게 보내줄거라 생각됩니다.그아이가 받은 사랑을 동생에게도 줄수 있도록말입니다.. 이밤 내아이들을 다시 생각해보고 들어오면 꼬옥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할것입니다,,,,,  슬픔에 젖어있을 부부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