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짜리 우리 큰 아들!
동생에게 양보잘하고 순진한 우리 아들
하루는 TV를보다가 제가 한 마디 했습니다. 마침 보석 가게에서 다이아반지 선전을 하길래
예쁘다 예쁘다를 연발하며 오버를 했는데 그말을 듣더니
"엄마, 내가 사줄께."그러길래 "그래? 근데 좀 비싼데.."했더니 "내가 돈 있어"
동전몇개가지고요....( 여행지가면 분수에 던진다고 가지고 있는것)
그러더니 다음 말!
"엄마, 내가 반지 ,목걸이 다 사줄께. 별로라고 하지말고 그냥 다 좋다고 해.
그리고 집도 이런 집 말고 공주가 사는 성 같은집 지어줄께. "
그래서 고맙다며 눈물이 다 난다고 했더니 이상하다는 얼굴로 "왜?" 그럼니다.
"사람은 슬퍼도 눈물이 나지만 너무 좋아도 눈물이 나는거야" 했더니,
그날 밤 반지 목걸이 받은 사람처럼 기분이 좋았지요.
자기전에 또 한마디,"엄마,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몰라"
합니다 . 애고~~ 남편한테도 못 받아 본 애정표현입니다.
이 얘기 두고두고 아는 사람 볼 때 마다 합니다.
자식 키우는 맛이 이런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