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언제나 자랑스러운 아빠가 있읍니다
연세 75세에 하루도 빼지않고 빼곡히 채우며 일기를 쓰시는 아빠
초등학교 2학년때 부처님오신날에 언제나 동네배산에는 행사가 있었어요
먹거리 장터도 있고 게임도하고 아빠 손을 잡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나에게
해는 저물어가고 있는데 아빠는 저에게 주위를 둘러보라고 하면서
우리딸 지금 주위를 보고 느낀게 없냐고 묻더군요. 전 할말이 없고
눈만 말똥말똥라고 답할뿐 아무말 못했어요
아빤 - 쓰레들이 널려있고 누구하나 치우는 사람이 없는 너무 지저분하고...
이곳 우리라도 치우면 어떨까...다는 아니지만 치우고 왔던기억들
어린저에겐 정말 커보였던 아빠 그날 일기장에 써놓고 선생님이 보고시곤 빨갛게
(참잘했어요 휼륭한 아빠시구나) 정말 그때부터생긴 버릇이 있더라구요
여행을 갈때든 항상 챙기는 버릇 봉투챙기기 그래서인지
시도때도 없이 손시려운지 모르고 쓰레기를 들고오는 아이
아빠처럼 일기는 어렵지만 하루 일과를 매일 작성하는 수첩이있어요
지금은 세아이에 엄마지만 아빠한테는 항상 막내딸인 은아
아빠 지금보다 더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막내딸
혹 신청곡 가능하면 아빠에 청춘부탁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