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들로 부터 이젠 결혼을 하겠노라고 연락을 받고 그때부터 콩딱거리는 마음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엊그제 내가 시집간것 같은데....올해 초에 인터넷 토정비결을 봤을때만해도 새 식구가 들어오고..어쩌고..ㅎㅎ 사실 안 믿었거든요...전혀 아들이던 딸이던 결혼할거라고는 상상도 안 했으니... 근데 얼마전에 갑작스레 결혼을 하겠다고 통보아닌 통보가.. 혹시 과속한건 아닌가 걱정도...근데 아니더라구요
그냥 좋은 사람이 있어서 빨리 ......이것 저녁 새아기에 대해 물어보니 서울의 직장에 입사 동기고 학교는 서울대 법대 졸업했고....아~~!!! 그 소릴 듣는 순간 어찌나 새 사돈댁에 죄송한 마음이 들던지요....이쁜 딸래미가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을때 부모님의 마음은 한없이 꿈이 많으셨을텐데 내 아들과 결혼한다하니 난 좋았지만 한편에는 사돈댁에 미안하고 죄송하고....그렇다고 내 아들이 못나서가 아니구요..ㅎㅎㅎ
저의 아들도 경희대 법대 나왔거든요...
저도 딸가진 부모지만 왜 그런 마음있잖아요...어딘가 모르게 도둑 맞은것 같은...
상견례를 하자해서 저희 가족이 서울까지 갔어요... 가는것이 옳을것 같아서요..그래야 찌끔이라도 덜 미안할것 같아서요..ㅎㅎ 장항서 부터 예쁜 꽃바구니를 만들어서
안사돈에게 드렸어요...그동안 이쁜 딸을 키워서 저에게 새로운 딸로 보내주셔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저 잘한거죠?? 그깥 꽃바구니로 흡족하실리아 있겠냐마는...그래야 내 마음이 편할것 같아서요...
요즘은 아침 저녁 가게에서 바쁘고 힘이 들다가도 새 애기 사진보면 힘이 납니다
내가 열심히 살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생겼거든요...그리고 맘 속으로 다짐해 봅니다...하늘에서 내리는 심청스런 시어미는 되지말고 이쁨받고 사랑받는 시어미가 되자구요... 서로들 바쁘니 자주는 못 보겠지만 이쁜면만 보이게 해 달라고 소망합니다
이글을 통해 아들 며느리에게 덕담한마디 해 주고 싶어요..
내 아들 영빈아... 그리고 이쁜 내 아기 재화야....항상 예쁜사랑하고 웃는 날이 많은 생활하길 바라며 어려운 이웃들도 돌아봐주고 너희들 손길이 필요한 곳은 찡그림 없이 밝은 미소로 따뜻하게 대해주길 바란다....사랑한다 영빈아 ... 재화야...
6일날 결혼식이 오후 세시에 있는데 서울서 합니다.. 아침 일찍출발하는데 주변에 저희 아들 결혼에 신경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건강들 하시구요
그리고 방송국 여러분들도 즐거움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다 이루시고 이 해를 알차게 마무리 하시어서 돌아오는 내년을 행복하게 맞이 하소서^^*
만약 방송이 허락된다면 6일아침 8시30분경에 해 주시면 서울 가는길에 들을수 있을것 같아요....고맙습니다...
주소; 충남서천군 마서면 당선리 90-30 화이트뮤즈레스토랑
전화번호...011-9223-3819
이름.........송 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