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럼잘자요? 큰새언니와 저는 엄마의 병실문을 닫고 나왔습니다.엄마는 어제 하지정맥류 수술을 하시고,오늘은 우선하신지, 혼자주무실수있다고해서 새언니와 시누인 저는 병원문을 나섰습니다..새 언니는 저녁시간에 맞주어 죽을 데워
가다드렸더니 다 드셨다고 했습니다. 딸인 저보다, 더 잘하는 언니한테 많이 미안했습니다. 우리 큰새언니, 아들 다섯에 시누가 둘인 가난한 장남에게 시집와서 시동생 4명과 시누인 저까지 시집보냈습니다..그러면서도 힘들다 불평한마디 안했던 새언니입니다. 막 시집와서 시골모내기 할때면 어린조카들대리고 고속버스타고와서 몇주씩 밥도해주고 했습니다.그때만 해도 손으로 모을 다 심었었거든요 그땐 몰랐습니다. 제가 어려서...얼마나 언니가 힘들었을지...그런 언니에게 시련은 또 있었습니다. 10여년전 오빠가 대 기업에 다니다실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빤 2여년간을 방황하다 익산에
내려서 떡집을 차렸습니다. 처음엔 무척 힘들어 했고 며칠씩 날새가며서 떡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빠내외가 착해서 그런지 이제 왠만큼 자리도 잡았고 맜있다고 소문도 나서 장사가 잘되고 있습니다. 여기내려오는지 8년여간 다되어가고 있는 지금에도 우리새언니는 시골에 1주일에 한두번은 반찬거리를 사다드립니다. 친정엄마는 큰 며느리가 이사온되로 반찬살 일이 없다고 합니다. 며주전 시누인 제 생일에도, 제가 찰밥좋아한다고 아침 6시에 찰밥을 쪄서 가지고 왔더라구요. 그때 차마 말못했습니다. 언니 많이 고맙고요. 사랑합니다. 참고로 우린 오빠 부부는 익산동 동산동에서 잔치떡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니,오빠, 힘이힘들어서 그런지 아픈곳이 많은데 건강챙기고요, 언니 오빠
동생은 은영이가 많이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