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은 바람에 날려버리고,
오후부터 한 잎 한 잎 하얀 조각들이 나부끼더니 싸락 싸락 진눈개비까지
제법 손아귀에 한 덩이 공을 굴려 눈싸움을 즐길 만큼
창을 여니 소복히 쌓입니다.
내일,
11월 19일 ~ 11월 23일까지
어언 '제 5회, 2008 군산 세계 철새 축제' 가
'금빛을 띄는 금강, 그 위에서 계절을 나는 철새들
(Golden Light Geumgang)' 이란 정원으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조류 공원에서 정답게 안내할 기대에 몹시 기쁘답니다.
지난 봄,
제 12회 벚꽃 예술제에선 일반부 운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잠깐,
점심 시간에
전주 동물원으로 소풍 나간 늦동이 동화를 기다리며
한 줄 쓴 길.
(토요일.
흐르다 못해,
나풀대는 꽃비 사이로
환하게 나들이 나온
은파!
눈이 시리도록
한 줄기,
나그네되어
시원스레 그리움을 쓸어내린다.
고요히,
사립문을 드리면
익은 쑥향이
시린 가슴을 어지럽힌다.
쑥물이 아프도록
한 바구니 한 바구니,
고사리손만한 쑥(개)떡이
시집을 갔다.
늦동이 소풍 가던 날,
나란히 동무되어
벚꽃속에 그린 풍경은
아리도록
행복한 사진이 된다.)
또,
기다리던 '제 3회 군산 국제 자동차 엑스포'
로 TV 생방송 출연하고,
자동차 엑스포 개막식에 오실 손님들에게 사전 전화 업무도 드리고
드디어
자동차 엑스포는 개막되고
2 만 여 분의 전국 농민 대회의 참여하신 농민을 맞이하는데 감격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군산 시민으로서
더불어 참여할 수 있다는 여유로움에 무척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