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스산한 바람이 너무도 시원하고 낭만적으로 다가옵니다...
안녕하세요..저는 김제로 시집와 8년째 살고 있는 세아이에 엄마랍니다....
시골이 좋아서 서울에서 이곳으로 시집왔고..땅만바라보며 성실하게 사는 남편이 좋아 부모에 반대도 무릅쓴체 가슴이파하시는것도 모른척하며 이곳에 시집와 땅냄새 풀냄새 맡으며 세아이를 키우고 살았답니다...
그저 소실적에 꿈이 현모양처이기에 시골에서 텃밭가꾸며 강아지한마리키우면서 소박하게 사는것이이게 아무조건도 보지않고 오로지 저희 신랑만 믿고왔답니다...
막상와서 농사일을 거둘다보니.해도해도 끝이없었습니다..모내기며 감자심기,모떼우기 풀뽑기,마늘심기,고추따기, 무슨일이 해도해도 끝이없는지..하다보니 젊은 저도 지치데요...
밖에나가서 힘들게 일하고 와서 식구들 밥차리고...(저희는 시부모님과시숙니미외삼촌도함께 일을 하십니다.)그렇게 대식구밥을 차리고 설겆이까지 마치고 또다시 일을하러 나갔습니다...
운전도 못했는데 시아버님에 권유로 운전도 할줄알기에 제가 한몫은 단단히 했나봅니다...제성격이 가만히 못두고보는 성격이라 신랑에게 지게차를 배워 가을에 나락벨때 한몫도 했구요...
그러던 어느날 저희 형님 일을 다닌다네요...너무 부러웠습니다...화도났구요...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데요...
그때 저희 막내아들이 돌도 안지났거든요...신랑에게 말했습니다...나도 애기 졸만지나면 일다닐꺼라구..
저희 신랑 다니라 하더군요...그래서 돌지난 그달에 한아파트관리사무실에 나갔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아들 그냥 울기만 하데요...
그래도 따른아이들과 다르게 잘논다하기에 다행이다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들 엄마를 싫어합니다...그렇게 떼어놓고 다니는 엄마가 미웠나봅니다..
그러던 저번주 감기에 너무 심하게 걸려 시어님과 있어야 했지요..
몇일동안 열도 안떨어지고 설사에 기침에 콧물에 복합적으로 감기에 심하게 걸렸지요..
하도 안떨어져 대학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아야했습니다...
지금은 낳아져서 다시 놀이방에 가고 있지만 맘이 편하지는 않네요..
제 욕심때문에 그까짓 돈 때문에 이렇게 아이가 고생하나 싶은게 너무 속상합니다...
저는 저나름대로 자식들 하나라도 맛난거 좋은옷 입힐려고 그러는데. 너무어린 저희 아이에겐 너무도 힘들었나봅다...
그래도 아침마다 차동오라버니 목소리들으면 올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제가 문자 보내면 바로 읽어주시구요... 우리사는 이야기에 가슴도 아파하며...
이제 차츰적응을 하면 괜찮아지리라 믿습니다...
그전에는 느끼지못했던 아가씨적처럼 가을하는보면서 아름답다는 생각도 들데요...
차동 오빠 좋은 음악들려주시구요...힘을 주세요....
김제에서 김혜진입니다...
전북 김제시 진봉면 고사리 소평528번지입니다....010-3115-471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