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지 박물관 관람객들로 문전성시

고고한 자태와 빛깔을 뽐내는 한지 공예와 전통의 향기를 가득 머금은 한지 미술품들이 한국적 멋을 가득 안고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노스케 스코그(전무 김영재)가 개최한 ‘예원한지조형회 초대전시회’가 방학을 맞이해 도내는 물론 외지에서 온 방문객들로 인해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고 있다. ‘PAPER WORKS- 새로운 모색’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실용적인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평소 수업시간이나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던 한지의 쓰임새와 멋을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서 단체 현장학습으로 전시회를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초로 한지관련 석사 과정을 개설한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한지 전공자들의 모임인 ‘예원한지조형회 초대전’으로 다양한 한지문화를 볼 수 있는 전시물로 가득하다.
 
우리 전통 한지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전통한지공예품’과 한지를 이용해 조형예술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한지미술품’, ‘닥종이 인형’ 등 한지예술을 총망라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또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문화상품도 마련돼 한지의 실용성도 보여준다.
예술성과 품격 있는 한지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전주한지박물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