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느라 뉴스를 이제서야 보고서 정말 어이가 없네요.
저는 방송대 가정학과에서 회장을 했던 사람입니다.
이제 졸업반이지만 한번도 시험을 보면서 그런 부정 행위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정말 말도 안되는 사항입니다.
학생회 간부들 성적을 위해서 학장실에서 따로 시험을 본다구요??
도대체 그 발상이 누구한테 나왔는지 모르지만..정말 황당 그 자체입니다.
저는 4년내내 공부하면서 성적이 안나와 졸업 못할까봐 계절 시험도 보고
아직도 졸업못한 간부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방송대학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일도 하고 가정일도 하면서 공부를
하기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자투리 시간 아껴 공부하느라 직장 끝나고
도서관에 와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면서 4년내 졸업하는건 정말 어렵고
5년 6넌 넘어서 졸업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보도를 하면서 어디까지 조사하고 보도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공정성
있는 보도라고 내보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전북방송대생들과 그리고 퇴임을 앞둔 학장님의 명예까지
실추시킨 이 mbc뉴스가 진정한 사실을 보도하셨습니까?
당신들중 누구 한명이라도 방송대를 다녀보셨다면 이런 보도를 하셨겠습니까?
60이 다되어서도 공부하시려고 외운게 자꾸 잊어버리신다는 그러면서도 도서관에
매일 나와서 공부하시는 학우님들을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이런 방송..
부끄럽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mbc뉴스의 무책임한 보도에 방송대인들 가슴에 피멍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