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 진짜 제 아버지,,

차동님 오늘은 저를 대신해 아버지께 제 마음을 들려주세요.
 
 
아버지!
처음 아버지를 만난 8살 때 부터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 제가 죽는 그 날까지도
제게 아버지는 단 한 분 아버지 뿐입니다.
아버지와 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이라도 받을때면
아버지께선 저보다 더 크게 화를 내시며 누구보다 예쁜 아버지 딸이라고
말씀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 세상 어떤 부모도 아버지처럼
절 위해 살지는 못하셨을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서 지금까지도 제가 조금만 아파도
잠도 못주무시고 제 잠자리를 살피시고
대학에 가서도 어려운 집안 형편에 제가 힘들어 할까봐
몸이 부서지도록 더 일하신 것 잘알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법안이 통과되고 아버지와 제가 그렇게 기다리고 원하던
제 성을 바꾸게 되었을 때,
그 날 아버지께선 제게 오늘은 저의 두번째 생일날이라고 기뻐해주셨습니다.
한번도 아버지를 제 아버지가 아니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오래오래 건강 하셔서 아버지가 제게 주신 사랑 만큼은
못 되겠지만 제 효도 마음껏 받고
제 곁에서 지켜봐주세요.
세상에서 제가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
그분이 바로 진짜 제 곁에 계신 제 아버지이십니다!!
 
주소 : 전북 군산시 경암동 651-11
         전 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