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7월8일)은 살아계셨으면 74세가 되셨을 울엄마 생신입니다.
중년이후 위암판정을 받고 어린 자식들이 혹여 고생할까봐 그 무섭던 암도 견녀내셨던
강한 여장군 같던 엄마.
엄마 보내드린지 횟수로 7년째이건만 지금도 불현듯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 가슴이 사무쳐옵니다.
자식 오남매를 평생 사랑과 희생의 울타리로 감싸주셨던 어머니...
명절,어머님 기일, 생신날이 다가오면 엄마의 빈자리가 더욱 느껴지네요.
엄마~~ 나즈막이 불러보고 또 불러봅니다..
엄마딸이 이제 엄마가 되었고 이쁜 딸도 가졌어요. 우리아이 이제 일곱살. 내년이면 초등
학교에 입학해요.
엄마 계셨으면 징그럽게 이뻐했을텐데, 유진(딸)이도 "할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참 좋을텐데 , 할머니가 보고싶어요.."
하고 말하곤 해요. 제가 늘상 엄마 사진과 엄마의 사랑을 유진이에게 들려주거든요..
엄마가 보고싶을때마다요.
아이에게 엄마를 사랑하는 내마음이 그대로 스며들었나봐요.
엄마 . 엄마 몸을 빌려 날 낳으셨기에 난 세상 어떤것보다 엄마가 더 좋아. 엄마냄새가
그리워. 나이가 먹어도....
내가 지쳐힘이 들때마다 엄마가 그리운것, 그것은 가장 힘들때 힘이되어주는 엄마의 기운때문인 것 같아요.
고속도로에서 빗길에 차량이 전복되는 사건전날에 엄마가 꿈속에 보이더군요.
드넓은 벌판에 하얀 상여가 있는데 제 상여라고 누군가 말해주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엄마가 엄마상여라는거에요.
그래서 내가 " 엄마는 이미 돌아가셨는데 왜 엄마가 또 하늘나라로 가야 하느나고요"그러자 엄마가
" 내가 너의 무거운 짐 다들고 갈테니 걱정말거라 " 하시고 나를 안아주셨어요.. 그런꿈후에 다음날 사고가 나서 차가전복되었지만 차만 폐차할 정도로 망가지고 저의 몸은 털끝만큼도 다치질 않있죠?
경찰이 제게 말하더군요. 아무절에 가서 돈 십만원이라도 기부하라구요..
살아서도 자식사랑에 헌신적이시더니 하늘에서도 자식사랑에 몸을 아끼지 않으신 우리
어머니...
그 후에도 제게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꿈에 나타나 저를 여러분 구해주셨던 울엄마.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 사랑을 주는데 자식은 조건적 사랑을 걸고 반항하기도 하고 했던 젊은날에 저의철없음을 용서해 주세요.
엄마 지금 딸아이가 제게 사랑한다고 하네요.. " 엄마 사랑해 백배,천배~~~"
지금 아이들은 참 사랑한다는 이쁜말을 자주해요.. 전 엄마께 자주 하지 못했던 말같아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이렇듯 가슴벅차고 행복한것을.. 왜 전 엄마께 이 아름다운 말을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래도 이제 할래요..
" 엄마 사랑해요 .하늘만큼 땅만큼이요"
제가 삶이 다해 다음생에에 태어나도 나는 진정 엄마의 딸이고 싶어요...
********* 여름정열을 닮은 엄마를 그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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