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힘내세요!

 
p.s ; 7월 10일 엄마 생신날 가능하다면, 사연소개 부탁드립니다^^..
 
 
올해로 친정엄마 연세 일흔다섯.
지난해 5월 어느 금요일 근무 중 엄마께서 쓰러지셔서
병원으로 옮겨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걱정스런마음이 커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업무를 다른사람에게 부탁 할 수 없어서
애만 태웠습니다.
다행히 119 구급대원 분들의 빠른 후송 덕분에 무사히
시술을 마쳤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시술 후 중환자실에 계셔야 했던 엄마는 면회도 자유롭게 되지 않아
다음 날 면회사간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병원 침대에 누워계시는 엄마의 모습은
밤새 힘드셨던지 무척 누척해 보이셨습니다.
엄마께선 자그마한 체구셨지만 억척스레 저희 5남매
모두를 잘 키워내셨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몸이 아파 결석을 하게 되자,
아픈 저를 업어 등하교를 시켜주시기도 하셨구요,
시험 성적이 떨어지면 호된 꾸지람과 함께 매를 드셨습니다.
그 뒤 엄마는 병세가 점점 호전되는듯 하셨으나
갑작스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시며 의식을 잃으셨습니다.
원인은 오랜 병상 생활에서 오는 폐렴이라고 하더군요....
건강한 사람에게는 치료가 잘 되지만 몸이
많이 허약해 지신 상태라 위험하다고 하시네요.
우리곁에 언제까지나 같이 하실 줄 알았던
엄마께서 우리 곁을 떠나려 하시나 봅니다.
아직 아무 준비도 하지 못한 우리 곁을 무에 그리 급한 일이 있으시다고.....
오늘은 엄마의 74번째 생신이십니다.
많이 축하해주세요.
더불어 내년 엄마 생신날에도 모닝쇼에
축하 사연을 보낼 수 있는 바램 간절히 빌어봅니다.
끝으로 엄마 사랑해요..그리고 힘내세요 꼭 꼭!
 
 
익산시 어양동에서.........-강미옥 ; 019 607 0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