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4년을 만난 27 동갑내기 그녀석이 있어요...
전 직장생활하고 그녀석은 대학졸업때쯤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었었죠...
그녀석 대학졸업후 여기저기 적응하려고 노력하다 안되고 원서써도 자꾸 좌절되고 해서...
취직을 못한지 2년정도 되어가네요....
처음엔...
좀 나아지겠지..괜찮아지겠지...노력하면 어디 자리 없겠어? 이런 긍정적인 녀석이 요즘은 딴사람이 되어버렸어요
늘 웃던 웃음이 사라지고 밝던 성격이 어두워지고 자상하던 그 모습이 무관심해 져버렸네요...
힘들어서...지쳐서 마음 그렇지 않지만 그렇게 표현하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저는....가만히 바라만 볼 뿐이네요..
오늘아침...통화에서 그녀석 우울증에 걸린것 같다하네요...새벽이 동트여서야 잠이들고 입맛도 없고
무기력하다고...
그녀석한테 저두 온 신경을 곤두세우느라 기말고사기간인 지금 공부도 못하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눈이 멀
정도로 눈이 시리네요...
병원에선...스트레스성이라고 무슨 스트레스를 그렇게 받아서 그러냐고...약을 먹어야 겠다고 해서 한약으로
약까지 지어왔네요...
바라보는 제가 이 정도인데...당하는 그녀석은 오죽할까 싶은게..자꾸 슬퍼지고 가슴이 멍먹해지네요...
올해..잘되면 우리 결혼하자...이렇게 다짐하던 우리인데....
그녀석..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빨리 자리잡아서 살고싶다고 했었는데...그런이야길 이젠 입밖에도 꺼내질 않네요...
어깨에 진짐이 얼마나 무거울까요?
아버지 돌아가신후 홀어머니 밑에서 장남으로 산다는게 쉬운일도 아닐테니와 여러가지 것들을 책임져야 하는데
지금상황에선...용돈조차도 손을 벌려야하니...
성격이 워낙...예민한편이고 피해주길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러다 아프기라도 할까봐 걱정이예요...몸이 건강한 편도 아닌데...휴....
저도 공부해야 하는데...집중도 되지않고 해서 매일 저두 듣고 그녀석두 듣는 여기에 사연을 올려요...
제가 이런마음이란걸 그녀석이 조금만 알아준다면.. 그래서 조금만 힘내준다면 좋겠는데...
좋은 충고좀 해주세요....삶에서 그런일들은 다 한번씩 겪는거라구요..힘내라구요
요즘...직장때문에 많이들 힘들어 하시는 젊은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께도 힘내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저두 한때 경험이 있었던지라..그 마음 너무 잘 알거든요...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는 이 절망감이란....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더하다고 하니....
차동님..힘낼수 있게 한마디 부탁드릴꼐요!! 그리고 그녀석한테 말해주고 싶어요 널 너무나 사랑하는 가족과 내가
있으니깐 조금만 더 힘내고 나때문에 조급한 맘 갖지말고 천천히 하라구요..전 늘 옆에 있겠다구요...
늘 큰 나무그늘 같은 존재가 되어주겠다구요..또 사랑한다구요..그녀석 이름한번 불러야 겠네요..
서 지 석 이녀석아!! 사랑한다..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