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희집 아파트에서 교육청 허가를내고 피아노개인레슨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5월 말쯤 저한테 피아노를 배우는 종진이엄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유인 즉 당분간 종진이 엄마가 바빠서 종진이 동생 5살인 혜진이를 피아노에
따라보내도 되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러시라고 했고 ...혜진이는 며칠 오빠를 따라와서 잘 지내다 가곤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레슨을 하고 있는데 자지러지는 혜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달려가보니 혜진이의 이마에서는 피가 줄줄흐르고 있었습니다.
오빠인 종진이가 피아노를 치고난 후 혜진이를 무동을 태우고 놀다가 어깨에서 내릴때 그만 혜진이 이마를 모서리에 부딪치고 만것입니다.
저는 정신이 없었고 아찔했습니다.
일단 피가 흐르는 걸 솜으로 막고 응급실로 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이마가 깊이 패여 여자아이니 성형외과에 가서 꿰메야한다는 것입니다..
여자 아이인데 흉터라도 남으면 어쩌나........장신을 차려 저는 그제야 혜진이 엄마에게 전화를
헸지요.. ....혜진이 엄마는 직감적으로 무슨일 있음을 떨리는 제 목소리를 듣고 직감을 했지요.
그러나 당황하고 있는 나에 비에 혜진이 엄마는 너무 침착했습니다.
당황하고 있는 저를 안심시키려 끝까지 침착한 모습과 말투를 잃지 않았습니다.
5살짜리 딸아이 이마가 찢겨 꿰메야한다는데 왜 놀라지 않았겠습니까..
왜 속상하지 않았겠습니까....
오히려 괜히 혜진이를 보내 그런일을 겪게해드려서 죄송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딸키우는 입장에서 그러기가 쉽지 않은건데 헤진엄마의 침착성에 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감사했습니다 ....
제 학원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사고라서....저는 무척 놀랐었으니까요.
지금 혜진이는 이마를 꿰메고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중입니다.
너무 귀엽고 예쁜 혜진이...... 건강하고 총명하게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