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저희 가족은 외식을 했었습니다..
뭘,먹을까?? 한참을 고민하고 많은 메뉴가 나왔습니다.
엄마! 난 갈비...우리 큰 아들이먼저 말을 하고 그 뒤를 이어 회,아구찜,메기찜,순대전골 까지....식구가 많은 탓에
정말 여러 가지가 나왔어요.
한참을 듣고 있던 우리 신랑이 ``그냥 오리나 먹자`` 하는 거예요.
저는 솔직히 먹기가 좀 싫더라구요.
평소에 오리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더구나 지금 이 난리가 나있는데 오리를 먹자고 하니....
전 그냥 집에서 밥이라도 먹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따라 갔습니다.
예상대로 텅~~비어있는 주차장이 먼저 눈에뜨더라구요.
식당안에 들어갔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텔레비젼 을 보시다가 저희를 맞아주셨어요.
메뉴를 시키고 아주머니께서 음식을 가지고 들어오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두달만에 손님이 들어 오셨다고,너무나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매일 가게 문을 열면서 오늘은 손님이 오겠지...하면서 음식을 만들고,만든음식을 아무도 못 먹고 버리면서도 내일 은 오겠지...하면서 기다리 신게 두 달 이래요
그 순간 전 가슴이 뭉클 하더라구요.
그래서 별루 좋아 하지도 않는 오리를 전 정말 배 부르게 먹었습니다.
혹시 무슨 이상이 있을까?? 걱정도 되긴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많은 분들이 저 처럼 걱정을 하실것 같은데요,오리 정말 안전 하고 맛있더라구요.
아무 이상없으니까,마음 편히 많이 드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