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은 우리 결혼기념일이었답니다.
오늘 우리남편 칭찬 해주려구요..
남편이 아는지 모르는지
저는 일체 기념일 얘기는 하지 않았답니다.
어떻게 하나 하고 지켜볼려구요...
아침에 피곤해서 늦잠을 자고 10시 경에
일어나 거실로 나와보니깐
어느새 쓸고 닦았는지... 집안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목욕탕은 반짝반짝,
밥통에선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더군요...
놀란 저를 보며, 어때? 맘에 들어? 하는 우리남편...
청소라곤 하지 않았던
남편이 저를 위해 이런 이벤트를 ?
감사하고 감사해서 진한 뽀뽀를 해주었답니다.
아저씨의 목소리로
그때의 고마움과 저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쟈갸 고마워... 사랑해"
"내년 결혼기념일에는 뭐 해줄거야?"
고맙습니다.
기왕이면 7일 아침 8시10분경에 해 주시면 좋겠네요.
출근길에 들을수 있게요...
혹 선물주실려면 콘서트표로.. ㅋㅋㅋ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