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마음이 무겁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그동안 중이염으로 고생하던 일곱살짜리 아들녀석 몇년을 고생하여 개인병원에서 치료하고 약먹고 했건만 별다른 차도가 없고 단순한 감기에서 오는 중이염으로만 생각했는데 쉽게 낳지 않고 악화되어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선천성 진주종`이라면서 하루 빨리 c/t 찎어보고 수술날짜를 잡도록 하자고 하더군요. 처음부터 신경써서 큰병원에서 정밀진단을 헸더라면 이렇게까지 악화되지도 그동안의 수고도 덜어주었을텐데 하는 아쉬운마음에 어린 아들에게 부모로써 미안한 마음 앞섭니다. 지금도 청력이 많이 떨어져서 한번의 수술로는 힘들다고 하는데 내일 그나마 검사결과가 더 나쁘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요. 어린데도 힘든 내색하지 않고 꾿꾿한 모습으로 병원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아들 이제는 본인도 조금은 겁이나나 봅니다. 엄마에게 어린양이 부쩍 늘고 밤에도 같이 자고자 침대로 파고들곤 하네요.
수술이 결코 쉽지만은 안은 수술이라는데 어린 나이인데다 전신마취도 해야 되고 귀 부분이라 민감한 신경들이 오가는 부분이라 섬세한 수술이 필요하다 들었습니다 .안면부에 장애가 올수도 있다고 하는데 별다른 사고 없이 아무런 탈없이 수술이 이루어 지기를 바랄뿐이네요.
이제 시작인데 앞으로도 긴 시간을 두고 수술과 치료를 병행하며 아픔을 이겨내야 할텐데 어린 나이에 너무나 가혹한 아픔을 혼자 감당하고 이겨내야 한다니 부모로써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은 아무 걱정없이 유치원에서 동물원 소풍을 가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해맑은 모습의 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들어오네요. 지금의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고 건강한 모습을 빨리 되찾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들 조용민 사랑한다. 힘내라.....
아들에게 많은 용기와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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