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4년 4개월이나 됐네요.
그사이에 아들둘도 생겼고 지금은 나름 행복하다고 살고 있다.
울신랑은 건설회사라서 아침6시30분에 출근해서 밤11시에 집에 온다.
그사이에 난 7시에 일어나서 화장하고 아들둘을 깨워 밥챙겨먹이고,
씻기고 옷입히고 출근길에 애들 유치원에 내려주고 회사로 향한다.
늦어도 8시 50분까지는 출근을 해야 되서 아침시간은 전쟁이다.
출근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회사일을 마치고 퇴근길에 유치원에 들려 아들들을 데리고 집으로 향한다. 청소하고 밥해서 먹이고 나면 저녁 7시가 넘는다. 애들씻기고 책2권 읽어주면 하루일과가 끝난다. 9시가 조금 넘어서 애들을 재우고 나면 나도 애들과 같이 하루를 마감하고 잠이 든다.
울신랑 11시에 도착해서 혼자 씻고 내옆에 와서 잠이 든다.
이렇게 산지 1년이 넘었다. 난 나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내는데
남들이 날 안쓰럽게 보는게 넘 속상하다.
애들한테도 너무너무 미안하고..
결혼은 외롭지 않고 따뜻하고 싶어서 한건데 너무 외롭다.
애들에게도 한없이 미안하구.. 울신랑도 힘들겠지만..
몇일전만 해도 그래도 주말엔 항상 온가족이 같이 보냈었다.
근데 저번주부터 울신랑 토요일은 인천으로 학원간다.
이젠 주말마저도 울애들과 나만 남게 된다.
언제쯤이면 나에게도 여유라는게 찾아올까??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는데...
여보~~~ 우리 바쁘게 살아도 행복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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