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이름의 두글자~~

거칠고 갈라져 손가락 마다 대일밴드를 붙인 손 입술은 갈라지고 물집이 잡히고 고왔던 얼굴도 변하고 몸은 약해지신 그런 분이 있습니다 33살에 사고로 남편을 잃고 8살9살 어린 자식을 키우면서 16년이라는 시간동안 홀로 쉼없이 일을 하시면서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하신 엄마...아파도 병원비가 아까워 병원치료 한번 약한번 안드시고 참으시면서 일하신 바보같은 분... 바로 저에 하나뿐인 어머니 이십니다 감기에 걸려 아파도 다음날이면 툴툴 털고 일어나 회사에 출근을 하시며 자식에게는 항상 약한 모습보단 강한 모습만을 보여준 엄마... 그러던 어느날 일을하고 있는데 엄마께 전화가 왔습니다 힘없는 목소리로 "엄마랑 병원좀 가자"라는 내용에 전화,, 처음으로 듣는 엄마의 약한 목소리, 병원 가자는말.. 놀란 마음으로 부랴 부랴 엄마회사로 갔습니다 회사에서 나오시는 엄마의 모습은 얼굴은 창백하고 힘은 하나도 없으신 곧 쓰러질듯한 모습이셨어요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느데 의사선생님께서 여지저기 진료를 하시며 아픈곳을 물으시는데 왜그리 아픈곳이 많던지요..허리며 어깨며 성한곳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런것도 모르고 제일 바쁘다고 챙겨드리지 못한 것이 얼마나 후회되고 죄송스럽던지 얼굴을 들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병원 입원을 하셨구 병원에서 링거도 맞고 물리치료랑 받으시면서 지내셨고 저는 맛난거, 드시고 싶으시다는거 사다드리며 짬잠히 간호를 햇습니다 그렇게 엄마의 손은 처음으로 평온을 찾은듯 갈라짐도 없어지고 차가웠던 손도 보드랍고 따뜻해지고 입술의 갈라짐도 아물고 창백햇던 얼굴도 혈색이 돌더군요 지금은 퇴원을 하셔서 어김없이 회사에 출근 하셔서 일을하십니다 저 어릴적 돈많이 벌어서 맛난것도 마니 사주고 용돈도 많이 주겠다고 엄마께 햇던 약속을 아직까지 지켜드리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좀더 챙겨드리고 맛난것도 사드리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지금까지 아픈곳 없이 부족함 없이 이쁘게 잘 키워주신 엄마!!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2가 496-16번지 010-6318-0131 전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