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쁜 넷딸의 이야기^^*

김명성님.. 사연 감사합니다.. 그런데, 연락처가 없네요.. 답글 한 번, 남겨주세요... >"따르릉!!" >여보세요?!! >엄마?!" 그런데 사과먹고 싶어요. 사과좀 깍아주세요!!. 누구니? 몇째니? >넷째 나연이요?!! >응~ 막내구나? 가끔 전화목소리로는 아이들 목소리를 구분 못할 때가 있어 전화가오면 늘 확인을 한다. 몇째냐고..., >“칼은 위험하니까 이따가 고모오면 깎아달라고 하렴...~!!”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나니..., 요즘 초등학생들은 봄방학이어서..., >유치원행들은 졸업이후 쉬는 기간이라 딸 넷을 집에서 놀라고 남겨두고 직장을 출근해 버렸으니..., >끝내 또 다시 마음에 걸린다. >딸 넷을 낳고 큰아이를 비롯 막내가 24개월이 될 무렵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고 그렇게 주부의 일탈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막내가 일곱 살이 되었으니 횟수로는 6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라는 정에 늘 목말라 한다. 그래서 이대로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들은 돌보아야 되나? 생각도 해 보았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부모가 성실하게 그리고 엄마가 당당히 직업을 가지고 사는 모습이라 생각하기에 조금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덜하다. >평소에 큰 병치레도 안하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아이들에게 늘 고맙고,TV없이 사는 환경에서도 잘 견뎌주는 아이들이 대견스럽다. 그런데 요즘 셋째아이 입학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생각을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 셋째아이 입학등록을 하러 갔다가 불현듯 년년생인 넷째아이까지 입학을 신청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사상유례 없는 한집아이들 넷이 줄줄이 어린이집에 한꺼번에 다닌 경우는 없었다고...,그래서 감히 그 누구도 우리아이들을 건들지 못한다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초등학교 5학년,3학년, 그리고 앞으로 입학을 같이 하게되는 셋째와 넷째. 이렣게 보기드문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성이 왕씨라는 이유로 입학을 하자마자 엄마!!!^^ 나 왕씨안하고 엄마성 따라서 김씨 할래라고...,초등학교를 입학하자마자 울면서 들어오던 아이들 아직은 보기드문 성씨여서 웃지못 할 에피소드가 발생하는 일들...., >학교에 등록하고 빠져나오면서 평소에 똠방지고 야무진 넷째를 믿어의심치 않았기에 마음은 든든하였고 우리아이들이 다 커버린 듯한 느낌이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고 당사자인 막내도 가겠다고 의젓하게 대답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주변사람들이 부모는 편하고 좋을것 같은데...,무엇보다도 족보가 흐려진다고 만류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이 아빠와 나는 이미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주말에 가방과 신발을 덥썩 사버리고 말았는데 앞으로 몇일 후면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정말 고민입니다. 어찌해야 될지 청취자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확고한 신념이 생길수 있도록..., 우리 넷째아이사진을 첨부파일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