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아내의 도시락 싸는 것을 도왔습니다. 아내는 지금 회사에 막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도시락을 싸고 있습니다. 6-7인 분이나 되는 분량을 말입니다. 신입사원들이 알아서 점심을 해결하도록 해도 누구하나 탓하지 않으련만 아내는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아내는 종종 직원들을 위한 도시락을 싸곤 합니다. 처음에는 아내의 행동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이렇게 한다고 한들 누가 알아주는데 왜 이렇게 까지 해야하느냐고 말입니다. (참고로 아내는 한솔교육 지점장입니다. 월급쟁이 지점장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아내가 직원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 부하직원들과 사장님이 그런 아내의 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주지 안는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남편인 제가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 아내가 저는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아내와 같은 사람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기에 이 세상이 좀더 살 맛나는 세상이, 살맛나는 직장이 되어가는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아내 송재란과 최현규가 결혼한지 2월 22일로 11번째가 됩니다. 모두 모두 축하해 주세요. 최현규 010 2206 8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