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0일(월)은 저에게 참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내 주변에 너무 좋은 분들이 많음에 다시 한 번 감사하고 감동한 날이었습니다.
저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전북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다녔었고, 함께 했던 대학원 동기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은 저와 비슷한 또래가 아닌 어느 정도 사회경험이 있으시고 가정도 있으신 분들이셨습니다. 저보다 나이도 모두 10~20살 정도는 더 많은 분들이셨죠^^
나이는 달랐지만 함께 공부하며 함께 좋은 시간들을 보냈었죠.
대학원 졸업 후 저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고 그 분들과는 가끔 전화로만 통화했습니다. 여러 소식들을 주고 받으면서요.
그런데 당일(12월10일) 오전에 저와 아주 친하게 지냈던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셔서는 "성우야~ 너 내일 이력서 하나만 있으면 가져와봐라~ 혹시 모르는데 강사 자리 있으면 소개라도 해줄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제 대학원을 갓 졸업하고 일을 하고 있는 새내기인데 저와 친한 그 선생님은 저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주신거죠. 너무 감사하했어요.
감동받았고요.
그런데 그 날의 감동은 그 날로 끝났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집에서 쉬고 있는 이번에 다른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성우씨~ 애기에게 뭐라도 사주고 싶어서 우리 3명 선생님이 모여서 얘기해는데 우리가 여기 전주에서 애기 선물사서 보내는 것보다 그냥 작은 정성 보내려고 하는데 괜찮죠? 계좌번호 알려줄래요?"라고 말입니다.
그 전화를 받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12월10일은 제게 저에게 좋은 일들이 있어서 운수좋은날이 아니었습니다. 제 주변에는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바로 운수좋은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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