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의 터전

허수아비 줄지어 서있고 코스모스 한들한들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입니다. 저는 올해 만40인 집에서 평범한 주부요. 직장에서는 철없는 직원입니다...... 제가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근무한지가 벌써 22년이 되어가는군요.... 임실이라는 지역에 처음 발령을 받아 다니다 전주로 나와서 근무하다 다시 10년만에 임실 친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대리초등학교라는 울타리는 너무나도 행복한 곳입니다....... 삼십명 사십명의 아이들과 생활하다 6명의 천사들과 지내는데 처음에는 참으로 이상하고 너무도 조용해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지요.. 그러나 직원들의 따뜻한 배려로 한달만에 웃음이 만발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터전이 되었답니다... 그중에 우리 김성현 교장선생님과 이인순 교감선생님의 너그러우신 사랑이 웃게 하였고 또한 모든직원들도 같이 하나되어 모든일을 해결합니다.. 그중에 정지연선생님은 저와 같은 동네 살면서 카플을 하는데 저도 웃는 소리는 어디가서 한몫하는데 당하지 못합니다... 하하 호호 더욱 웃게 하여 11명의 모든직원들의 눈가에는 주름이 늘고 입가에는 미소가 머금고 마음에는 행복이 싹트는 학교로 만드는 일등 공신입니다.... 물론 업무적이나 아이들 지도면에서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애인 아니 남친이 없다는것입니다.... 이가을에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데 정지연선생님 마음을 한들거리고 흔들거리게 할 분 어디 없나요.......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글을 띄워 봅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공간으로 건강하게 모두들 지켜 나가기를 기원하면서 이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