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마다 고민이에요

저는 여동생이 넷 있습니다. 그러니까 딸만 다섯인 딸부잣집 장녀인거죠 제가... 동생들은 물론이고 제부들과 조카들까지 다 챙겨야하는 책임감이 있는지라 명절마다 선물을 꼭 준비하는데요. 문제는 동생 엣이서 뭐든 차별받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는 겁니다. 뭐든 똑같은 가격, 선물 세트라도 똑같은 구성품에 사과나 배는 박스를 뜯어서 갯수를 셀 정도구요. 아이들 용돈도 연령 서열 상관없이 똑같이 쥐어줘야 한답니다. 아무리 제 동생들이지만 어찌 그러는지...허참! 그러니 선물 아이디어도 한계가 있지요. 똑같은 네 가지 선물을요.... 이번엔 사놓은 게 티셔츠입니다. 색깔 무늬 가격 심지어 사이즈까지 똑같은 거죠. 이걸 보고 동생들이 어떤 반응들을 보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