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생일은 할머니 제삿날입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는데요.
어릴적 친구들과 놀러 나가고 싶어도 제사음식 돕느라 그러지도 못했고,
생일 파티도 집에선 할 수가 없었죠.
철들고 나서부터는 체념도 되고, 음식 하느라 힘들고 지친 엄마한테
투정을 부릴수가 없더군요.
여하튼 제 생일날엔 제사 음식으로 파티 한 셈이죠..
이번 생일도 매년 그래왔듯이 지나가겠지만
한 가지 좋은점도 있네요...오빠네 가족이 오는데, 자주 못보거든요.
요즘 조카가 (20개월) 너무 예뻐서
조카를 볼 수 있는 점은 정말 좋네요.
그래도 모닝쇼에서 축하해 주시면 조금더 즐겁게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축하해 주세요!
군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