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다시 태어 났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개개인을 두고 봤을 때는 모두 다 착한 아이들인데 집단속에 소속 되어 부모들이 모르는 또 다른 행동들을 하고 다녔는가 봅니다.
그래도 일찍 알게 되어서 천만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이....
요즘 말하는 소위" 학교폭력과 금품갈취"라는 어마어마한 죄목으로 ...
학부모들이 학교의 부름을 받아서 가 보았더니 몇몇의 학생들이 "일진회"를 조직 하였는데 그 중에 내 아들도 끼어 있었고 자식가진 죄인인지라 아들에 행동에 대해서 부모로서 책임을 져야 했기에 학교에서 내려진 벌을 학부모들도 함께 달게 받아야 했습니다.
옛날 같으면 아이들이 자라면서 흔히 저지르는 일쯤이라고 가볍게 넘길 수도 있었지만 이웃사촌이 사라지고 정이 매말라가는 현 사회의 흐름속에서는 용서가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일진회에 소속 되었던 5명의 아이들이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5일간의 상담치료를 받고 학교 선생님의 관심어린 손길 덕분에 학생들과 학부모가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아이들 스스로에게 사랑이 무엇인지를 몸소 깨닫게 하여 다시 태어난 아들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전화위복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랑을 받기 보다는 내가 사랑을 배품으로써 따뜻하고 훈훈한 감정을 마음속에서 불러 일으켜 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들들아!
흐릿한 판단의 착오로 단 한번의 실수라 생각하고 앞으로 너희들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착하게 이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들이 되리라고 믿으니까 지금처럼 봉사할 때 느끼는 감정들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멋지게 학교생활을 마치고 이 나라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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