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벌어온 라면 1상자

저는 몸이 안좋아 장애우회관에 둥지를 틀고 영세민 수입으로 어렵게 살림을 꾸려 나가고 잇네요 ,저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은 중학교2학년짜리 저의 어린 조카가 착실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외삼촌인 제가 축은하다며 조카애가 살림에 보탠다고 새벽에 신문을 돌린다고 하길레 저는 만류하며 외삼촌이 최선을 다해볼테니 ,조카는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충고를 하엿답니다 ,그래도 새벽운동삼아 다닌다고 하길레 제가 용돈을 다 모아서 중고 자전거를 장만하여 주엇네요 그래서 조카가 새벽에 일어나 심호흡 몇번하고 출근을 하더니 이윽코 두달째가 되어 비로소 첫월급을 받앗다며 라면 ㅣ상자를 제 앞에 내밀며 -외삼촌 라면 먹고 기운 좀 차려-하며 저를 위로해 주길레 제 눈에 이슬이 맺히더군요 .조카가 정말 대견하여 차동님에게 자랑도 할겸하여 이렇게 흐뭇한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전화 (복지회관): 533-8233 집 주소 : 정읍시 시기3동 현대 아파트 104동 1305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