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웃사촌따라 00출판사라는 곳에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몇칠만 나가면 책을 조금 싸게 산다기애..
근데 막상 가보니 매일 마다 책을 팔으라고 압력이 오더군요.
그래 제 아들 한테 필요한 책을 조금 샀습니다.
조금 있으니 주변에도 팔아보라고 하더군요. 친인척이나 친구 ..
그래 아침에 아들 밥을 차려주며 혼자말로
" 아 가기 싫다. 근데 출근일수 채워야 하니까 가야된다"
밥먹다말고 저희 아들 "엄마,어디가 가기 싫어. 회사"그러더군요
"응. 적성에도 안 맞는것 같고 . 하기싫어" 그랬더니 7살난 저희 아들 하는말 "엄마, 내가 알려주까?" " 나도 유치원 가기 싫어, 그래도 가는거야 왜 가야하니까. 그래야만 친구를 만나니까" 또" 나 미역국 싫어하잖아. 그래도 눈 딱 감고 먹어. 왠지 알아 . 화장실 가야 하니까, 그러니까 엄마도 용기를 내봐, 나처럼"
그리고 " 모르면 친구한데 물어봐, 친구가 잘 알려줘"
그말을 들은 아침에 저는 머리를 방망이로 맞은듯한 충격을 받았지요.
평소에도 쓴소리를 잘하는줄 알았지만 그렇게 논리정연하게 하는줄을 정말 몰랐어요.
그 후로 저는 아들 눈치보며 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