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따뜻함...

4월29일이면 만17주년 결혼 기념일 입니다 남편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로 이 글을 올립니다. 사랑해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부부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사용해야 하는 말 인데도 마음처럼 쉽게 나오지 않는 단어들 입니다. 어린 철부지로 시집와서 감정변화로 남편에게 투정부리며 때 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 어느덧 17년이 되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익산 화성산업 경리부에 근무하는 조 남성 부장이십니다. 어느 가정도 그러하겠지만 저희 남편은 더 특별한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 곁에 있어서.. 당연히 사랑해야 하고 당연히 뭔가를 해 줘야 한다는 편안함을 핑계로 무엇이든 요구했던 당연함을 ..어느부부도 다 갖고 있을 겁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헌데..그 당연함의 진리속에 또 다른 깊은 사랑을 발견하고는 소리없이 울었습니다. 늦동이 임신! 기쁨이 채 가시기전에 슬픈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정상이 아니기에 수술을 해야만 했습니다. 오후 늦게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서 깨어나면서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 언제 들어오셨는지 내 옆에 않아 아내의 눈물을 닦아주는 남편의 따뜻한 손길..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며 근처 찜질방으로 데려가 따뜻한미역국을 떠주며 많이 먹으라며 숟가락을 쥐어주는 남편.. 다음날.. 어머니 걱정하실까봐 창연엄마 몸살났는가 보다라고 말하고는 출근하고 나서 어머니 병원물리치료 받으로 가신 틈을 이용해 전날 갔던찜질방에 들러 미역국 한 그릇을 물병속에 담아와 따뜻할때 어서 먹으라며 숟가락을 쥐어주던 남편의 따뜻한 사랑.. 미역국 속에든 남편의 사랑이 느껴지며 두눈엔 어느새 눈물이 고이고.. 목이 메어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이 내 남편이라 얼마나 고맙고 행복한지... 살아온 17년보다 살아가야할 50년이 더 많기에 지금보다 더 사랑하고 지금보다 더 이해하며 영원히 고마움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인생의 동반자 이성은 올림 익산시 어양동 익산 자이아파트 103동 704호 이성은 011-689-1261